Winter is Coming 당신의 겨울여행 스타일은?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아껴놓은 연차를 사용할 때가 됐다. 아직 어디로 가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트리플이 추천하는 12월 해외 여행지를 눈여겨보자. 나조차 잘 몰랐던 나의 겨울여행 취향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2022년 겨울,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겨울여행지는 어디일까? 🤔

지난 2여 년간의 차분한 겨울을 누구보다 아쉬워했을 유형. 크리스마스 굿즈를 사 모으거나 캐럴을 찾아 들으며 설레어 본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로맨틱 형'일 가능성이 높다. 화려하고 낭만적인 12월의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로맨틱 형에게 아래의 여행지들을 추천한다.

올해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연말을 보내고 싶다면 뉴욕으로 떠나보자! 영화,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대형 스케일의 연말 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질 것이다. 특히, 록펠러 센터 앞의 트리는 놓쳐서는 안 될 포토 스팟. 인증샷을 찍은 후에는 5번가로 가서,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캐럴과 라이팅 쇼를 감상해보자.

특히, 12월 말에 뉴욕을 찾는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의 새해맞이 행사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인기 스타들의 공연과 카운트다운, 커다란 크리스털 볼이 낙하하는 초대형 이벤트 '볼 드롭(Ball Drop)'까지! 2022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더 활기찬 새해를 맞이해보자.

중세 시대의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독일의 관광 도시. 특유의 앤티크한 분위기가 겨울 시즌이 되면 더 아름답게 빛을 발한다. 특히, 이곳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럽의 3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 개막식에 맞춰 방문하면 합창단의 캐럴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마차를 타고 둘러보는 시장 구경, 축제 기간에만 판매하는 글뤼바인(뜨거운 레드 와인)도 놓치지 말자!

2천 년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겨울이 되면 도시 곳곳의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14세기부터 시작한 유서 깊은 이벤트로 그 규모와 화려함 또한 남다르다. 가장 큰 마켓이 열리는 장소는 시청사. 마켓에 도착하기도 전에 일루미네이션으로 꾸며진 거리를 보며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어디를 가더라도 흘러나오는 캐럴과 클래식 음악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줄 것이다.

인위적인 화려함보다는 자연이 만들어낸 겨울 풍경 더 매료되는 타입.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위를 걷거나, 광활한 자연 속에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기는 상상을 즐기는 편이라면 당신은 '겨울왕국 형'일 가능성이 높다. 자연이 선사한 자연 풍경을 다채롭게 즐길 겨울왕국 형에게 아래의 여행지들을 추천한다.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겨울 왕국, 삿포로. 감성적인 설경부터 화려한 축제까지. 겨울여행의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삿포로의 겨울밤을 밝히는 일루미네이션 축제는 일본의 여느 도시보다 규모가 크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도시 풍경과 색색깔의 조명이 어우러져 더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in Sapporo'도 놓치지 말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며, 와인과 소시지 등 맛있는 독일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레포츠 천국으로 명성 높은 캐나다 도시, 휘슬러.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경기를 진행한 곳이기도 하다. 장엄한 산맥을 따라 스키, 산악자전거,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곤돌라를 타고 설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밤에는 불빛 축제도 열리니, 반짝이는 조명을 따라 낭만적인 야간 산책을 즐겨보자.

해발 1,034m에 자리한 스위스 산악 마을. 웅장한 아이거 북벽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두막집이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광활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겨울 액티비티는 필수! 색다른 겨울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퍼스트 플라이어’와 4명이 함께 타는 ‘퍼스트 글라이더’를 추천한다. 융프라우 바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그린델발트에서 융프라우 산악열차 탑승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곤돌라가 오픈했다고 하니, 누구보다 빠르게 경험해 보자!

겨울만 되면 꽁꽁 얼어붙는 손과 발. 문밖을 나서기만 해도 어깨가 움츠러드는 '추위 취약 타입'이라면 겨울여행은 무조건 여름이다! 추위보다는 더위에 더 강해, 한겨울에도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다를 꿈꾸는 '겨울도피 형'에게 아래의 여행지들을 추천한다.

태국 남부에 있는 휴양지, 푸켓. 12월부터 건기가 시작되는데 습하지 않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 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 시기에는 바다도 고요해 해양스포츠를 즐기기도 안성맞춤. 가까운 섬에서 호핑 투어도 즐기고, 해 질 녘에는 아름다운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요트 투어도 경험해 보자. 야시장에서 맛보는 다양한 먹거리도 푸켓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수도인 미국령 휴양지, 사이판.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이 만들어 낸 관광 스팟이 많다. 동굴 속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그로토, 엄청난 새들이 모여 사는 버드 아일랜드, 탁 트인 풍경을 가진 만세 절벽이 대표적. 추운 겨울, 국내에서는 좀처럼 시도하기 힘든 밤하늘 구경도 빼놓을 수 없다. 은하수가 잘 보이는 곳에서 사이판 별빛 투어를 즐기며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카리브해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멕시코의 지상 낙원, 칸쿤. 식사와 음료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호텔에 머무르며 휴양 여행의 끝판왕을 경험할 수 있다. 온종일 즐길 거리 또한 가득 찬 도시. 낮에는 자연이 만들어 낸 천연 워터파크와 마야 문명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지 관광을. 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럽에서 공연을 감상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보자.

겨울여행의 색과 모양은 생각보다 더 다양하고, 다채롭다.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내 마음을 더 기쁘고 설레게 할 나만의 겨울여행을 트리플에서 발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