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추천 카페

로컬 카페에 들러 여유를 즐기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구마모토에도 커피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카페부터 분위기 좋은 카페 등 다양한 옵션의 카페가 있다.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구마모토 카페 6곳을 소개한다.

1964년부터 오직 한 종류만의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일본 현지 미디어, 잡지에서도 소개된 이력이 있다. 아담한 가게 내부는 커피 용품으로 가득하다. 엄선한 원두를 정성껏 볶아 내린 커피는 맑고 투명한 것이 특징. 쓴맛이나 산미가 강하지 않고 깔끔해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아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100년이 넘은 건물을 개보수해 카페로 운영 중이다. 전통적인 외관에 모던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으로, 가게에 들어서면 판매 중인 20여 종의 생두 바스켓이 눈에 띈다. 산미와 향 등 커피 취향을 이야기하면 원두를 추천해 준다. 추천해 준 원두를 그 자리에서 볶아 내려주는 드립 커피를 주문해 보자. 화과자, 모나카 등의 전통 디저트와 함께 즐기면 더 좋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원목 외관이 인상적인 카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한다. 다양한 종류의 원두가 있으며 취향에 맞는 커피를 추천받을 수 있다. 1층에는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바 좌석이 있고, 2층에는 테이블 좌석이 있으니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아 여유롭게 커피 타임을 즐겨보자.

노면 전차 ‘신마치’ 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 무려 1870년대 지어진 건물을 관리하며 운영 중이다. 1층에는 서점이 자리하며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 공간이 나온다. 곳곳에 비치된 가구와 소품에서 앤티크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바로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뷰. 창가 자리에 앉으면 레트로한 외관의 노면 전차가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심 속 작은 오아시스 같은 곳. 구마모토 번화가 중 한 곳인 가미토리 아케이드에 자리했으며, 과거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카페다. 개방감이 느껴지는 통창과 우드, 식물로 꾸민 인테리어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4단 우드 플랫폼의 독특한 구조의 2층은 파라솔, 해먹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자연광을 즐기기 좋다.

구마모토 역 근처 밝고 아늑한 분위기의 작은 카페. 1층에는 볕이 잘 들어오는 창가 좌석이 있고, 2층에는 비교적 넓은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커피 맛집 ‘글럭 커피 스팟’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 커피 맛은 말할 것도 없고, 파티시에가 직접 만든 롤케이크, 구움 과자 등의 디저트도 훌륭하다.

카페인이 적은 음료를 원한다면 ‘카스카라’를 주문해 보자. 커피 체리에서 원두를 제거하고 남은 과육과 껍질을 말려서 우린 차로 말린 과일, 꽃 향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