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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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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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축구팀을 일컫는 말로 ‘ONS ORANGE’ 즉, ‘우리의 오렌지’라고도 부른다.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3번, 암스테르담이 연고지인 축구 명문 아약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아쉽게도 전설의 축구 스타 요한 크루이프가 활약하던 1970년대 네덜란드 축구 전성기 이야기다. 지금은 월드컵 본선에서 오렌지색 유니폼을 쉽게 볼 수 없게 되었다.
네덜란드는 왜 오렌지색을 좋아할까?
16세기 네덜란드는 스페인 통치하에 있었다. 식민지로 탄압받으며 수많은 사람이 처형당하게 되자 오라녜 공국의 빌헬름 1세를 중심으로 80년에 걸친 독립전쟁을 일으킨다. 네덜란드 연방공화국을 성립한 그는 초대 총독으로 취임했다. 빌헬름 1세가 살던 오랑주 마을은 발음도 비슷한 오렌지 무역의 중심지로, 오렌지색을 가문의 상징으로 삼았다. 그가 총독이 된 후 자연스럽게 네덜란드의 색이 되었다.
네덜란드에는 수만 명의 축구 감독이 있다?!
위와 같은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네덜란드 국민 모두 축구에 관심과 지식이 많은 편이다. 월드컵과 같은 큰 축구 경기가 열릴 때면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네덜란드 곳곳의 학교, 상점, 카페 등 거리는 모두 오렌지색으로 물든다. 특히 전통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기 때문에 응원하는 분위기 또한 매우 열정적이다. 라이벌 관계인 독일과의 경기가 열릴 때면 그 열기는 최고조에 이른다.
축구로 맺은 인연, 한국과 네덜란드
우리나라 축구를 이야기할 때 네덜란드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인 거스 히딩크 감독 때문이다. 그 이후에도 본프레레, 아드보카트 감독 등 네덜란드 출신의 감독이 부임하는 등 축구 인연은 계속되었다. 이는 토털 사커를 기본으로 호전적인 압박 축구를 추구하는 네덜란드 스타일이 우리와도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은 아닐까.
아약스 팬이 아니라면 아레나에 들어올 수 없다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계단 앞 바르카치아 분수를 망가트릴 만큼 악명 높은 네덜란드 훌리건. 네덜란드는 이런 훌리건의 소란을 방지하기 위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정식회원이 아니면 축구경기를 볼 수 없다. 네덜란드 전체 팀 중에 한 팀만 서포터가 되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아약스 구단의 경기장
암스테르담 아레나
1996년 지어진 유럽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으로 경기가 없는 날에는 콘서트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우주선처럼 생긴 구장은 실제로 땅 위에서 10m정도 떠있는 구조로 경기장 아래는 고속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경기장 관람은 가이드 투어로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나 E 출입구 앞 매표소에서 현장 구입하면 된다. 경기를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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