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매력 가득, 가기 좋은 국내 섬 7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바다와 녹음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의 섬들은 걷기 좋은 곳부터 사진 찍기 좋은 곳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한적하고 아름다운 섬 여행지의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 봐요.

사색하며 걷기 좋은 조용한 섬.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을 일컬어 ‘기점 소악도’라 부른다. 썰물 때가 되면 노두길이 드러나 다섯 개 섬을 하나로 연결한다. 길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예배당이 자리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풍경이 예뻐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방문하기 좋다.

온통 보라색으로 물든 두 섬.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부터 시작해 식당, 학교, 마을 지붕까지 섬 곳곳이 보라색이다. 여름에는 라벤더, 가을에는 아스타 국화가 펴 보랏빛을 한껏 더한다. 섬이 작아 두 섬 모두를 걸어서 돌아보는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마을 입구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를 이용해도 좋다.

제주 부속 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녹음 짙은 오름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인생 사진 속 배경이 되어준다. 특히 우도에서 가장 높은 소머리 오름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우도 전경을 한 프레임 안에 담을 수 있다.

북한과의 거리가 2.6km밖에 되지 않는 접경 지역.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해 살고 있다.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던 시장을 본떠 만든 ‘교동 대룡리 시장’이 대표 명소. 1960-70년대 모습을 간직한 이발소, 사진관, 다방 등이 자리해 ‘시간이 멈춘 섬’이라 불린다. 레트로 감성이 가득해 SNS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1박 3식 여행’으로 유명한 섬. 이수도에서는 무엇을 먹어야 할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섬 내 어느 민박집에 머물러도 푸짐한 해산물 한 상이 끼니마다 제공되기 때문. 식사 후에는 섬 외곽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섬 풍경을 감상하자. 벽화 마을, 사슴 농장, 바다 전망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국내 유일 원시체험 마을이 조성된 무인도. 움막 체험, 물고기 잡기, 불 피우기 등 원시인들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다. 협동심과 자립심을 기르기 좋아 아이를 가진 가족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원시인 체험에 맞게 핸드폰 같은 전자 기기도 반납해 현대 문명과 잠시 떨어져 서로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푸른 바다와 빼어난 다도해 해안 절경을 품은 곳. 펠리컨 바위, 천왕봉, 삼여도 등 아름다운 풍경을 보유한 명소가 여럿 자리한다. 천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모노레일이 욕지도 대표 즐길 거리. 경사가 매우 가팔라서 아찔한 스릴과 함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모노레일이 도착하는 대기봉 전망대에 서면 욕지도 사방이 파노라마 뷰로 펼쳐진다.

아기자기한 섬 여행지들로 떠나고픈 마음이 든다면, 트리플로 다음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 여행 정보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반쯤은 이미 여행지에 온 기분이 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