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을 럭셔리한 하루 보내기

두바이는 '럭셔리함', '화려함'으로 대표되는 도시이다. '세계 최고급'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호텔, 스파, 라운지 등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이런 두바이에 왔다면 하루쯤 럭셔리하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 호텔부터 식사, 카페까지, 완벽한 하루 일정을 소개한다.

럭셔리한 하루를 위해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숙소는 기본. 두바이에 왔다면 하루쯤은 5성급 호텔에서 지내보자. 보통 체크인 시간은 오후 3-4시이니 아침 일찍 도착했다면 짐을 맡겨두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가자.

두바이에는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도 있다. 하지만 7성급의 절반 가격에 충분한 럭셔리를 5성급에서 즐길 수 있어 5성급 호텔들을 소개한다.

호텔 조식을 먹는 경험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제공하니 간단하게라도 먹고 여행을 시작하자. 뷔페에서 제공하는 아랍 음식들과 음료를 맛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두바이 곳곳에 있는 쇼핑몰에 가보자. 세계 최대 규모인 두바이 몰에서는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브랜드나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조금 높을 수 있지만, 구하기 힘든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6가지 테마로 꾸며놓은 이븐 바투타 몰, 7만 평이 넘는 에미레이트 몰 등 다양한 쇼핑 스팟이 많으니 취향에 맞는 쇼핑몰을 찾아 구경해보자.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에서 우아하게 점심 식사를 할 시간이다. 식당 예약을 하지 않으면 버즈 알 아랍에 들어갈 수 없으니 반드시 예약하자. 호텔 입구에서 예약 번호를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다. 해산물 레스토랑, 뷔페, 디저트 카페 등이 있으니 취향대로 즐겨보자.

호텔 안에는 수영장이 있거나 호텔과 연결된 프라이빗 비치가 있기도 하다. 수영장이나 해변에 있는 오두막 같은 카바나 혹은 선베드를 빌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자. 칵테일이나 주스를 마시면 갈증을 해소하면서 분위기도 낼 수 있다.

물놀이가 끝났다면 해외 유명 브랜드 스파나 호텔 안에 있는 스파를 찾아 피로를 풀 시간이다. 고급 스파는 대부분 직원들의 마사지 실력이 뛰어나다. 얼굴, 등, 어깨 등 부위별로 나눠서 마사지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전신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대략 4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쇼핑, 수영, 마사지 등을 하다보니 저녁 시간이 됐다. 두바이에서는 거의 전 세계 모든 음식을 다 맛볼 수 있다. 중동 스타일의 요리부터 유럽식, 인도식, 태국식 등 다양한 종류의 맛집이 있으니 선호하는 메뉴를 선택하자. 고급 레스토랑의 테라스에 앉고 싶다면 예약을 하는 게 좋다. 드레스코드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문의를 하거나, 간편한 재킷이나 원피스 등 스마트 캐주얼 옷차림을 준비하자.

이대로 하루를 보내기는 아쉬우니 야경을 보며 칵테일을 한 잔 마셔보자. 고급 호텔에는 대부분 전망과 분위기가 좋은 라운지나 바가 있다. 라운지에 앉아 바라보는 두바이의 밤은 낮과는 또 다른 화려함을 보여준다. 술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도 있으니 편하게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