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카오에 간다면 이곳은 꼭!

서울의 1/5 정도 크기의 마카오. 규모가 작아 세나도 광장, 성 도미니키 성당, 육포 거리 정도의 관광지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새롭게 오픈한 명소부터 인생샷을 책임지는 스팟까지, 최근 마카오를 빛내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요즘 마카오에서 가장 인기인 스팟. 영화 <해리 포터>의 모든 것이 총집합했다. 입구에 설치된 호그와트행 열차 탑승장 '9와 4분의 3 정류장'부터 영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선사한다. 내부에도 영화 속 소품과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스팟이 반긴다. 기념품 숍도 함께 운영 중. 망토와 같은 각종 인기 굿즈와 논 알코올 비어도 판매하니 해리 포터 팬이라면 하나쯤 득템해도 좋다.

2024년 3월, 원 팰리스에 새롭게 개장한 체험전.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페이스' 공간과 아프리카 야생을 테마로 한 '와일드' 공간으로 나뉜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테마에 맞게 꾸몄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더해져 마치 우주 한가운데 있는 듯 몰입감이 뛰어나다. 인기있는 공간은 '스페이스'로, 고대 별 관측부터 현대의 로켓까지 우주 항공의 역사를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파스텔톤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자리한 골목. 이곳을 함께 걸으면 연인이 된다는 속설이 있어 ‘연애항 거리’라고도 불린다. 골목의 예쁜 색감 덕분에 마카오 현지에서도 웨딩과 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건물들의 틈 사이로 마카오의 대표 명소인 '성 바울 성당'이 빼꼼히 보이는데,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지는 뮤지엄. 각 공간마다 다채로운 테마로 꾸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이라이트는 8,000여 개가 넘는 꽃으로 뒤덮인 '플라워 존'으로 이곳에 앉아 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게 포인트다. 직접 그린 해양 생물을 대형 스크린에 띄우거나 우비를 입고 거대한 거품을 만지는 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갖췄다.

귀여운 외모의 자이언트 판다를 만날 수 있는 공간. 판다 부부와 쌍둥이 판다가 반긴다. 단, 판다는 정해진 시간(10-13시, 14-17시)에만 관람 가능하니 참고하자. 내부에는 판다의 일대기를 담은 다양한 전시가 열려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재미도 있다. 판다를 사랑한다면 굿즈샵도 필수다. 인형, 가방, 의류 등 여러 기념품을 득템할 수 있다. 희귀 동물 전시관에는 레서판다와 긴꼬리 여우원숭이, 앵무새 등의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호텔이지만 관광지라고 해도 손색없는 곳. 수영장, 스파, 놀이터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 덕분에 온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마카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워터 파크.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물론 커플끼리 방문해도 좋다. 작년에 새로 개장한 대규모의 '인도어 풀'은 꼭 한번 이용해 보자.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아이가 있다면 수퍼 펀 존도 추천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총 4개 층이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를 콘셉트로 한 공간부터 정글 짐 , 블록 조립 공간까지. 가족 여행지로서 후회 없는 선택이 된다.

스튜디오 시티 건물 중앙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관람차. 약 130m의, 아시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회전 대관람차다. 중국에서 행운의 숫자를 의미하는 '8'을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을 뽐내고 있다. 탑승 시 창밖으로 스튜디오 시티와 마카오 시내가 한눈에 담긴다. 조명이 밝히는 저녁에 더욱 아름다워 야경 명소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스튜디오 시티에 숙박한다면 탑승 요금을 할인해 주니 참고하자.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마카오에서 마주할 기회. 앞으로는 넓은 잔디밭까지 조성되어 실제 파리의 에펠탑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저녁 6시 15분부터 12시까지 15분마다 일루미네이션 쇼를 진행하니 놓치지 말 것. 재즈 음악과 함께 형형색색으로 빛난다. 에펠탑의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도 좋은 묘미 중 하나. 7층과 37층으로 나뉘는데, 7층은 무료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