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마드리드 왕궁과 같은 왕정 시대의 유산은 물론, 고야와 벨라스케스의 걸작과 하몽 등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음식까지 즐길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예술, 역사,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도시,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 알고 가면 좋을 기초 정보들을 소개한다.
✅ 5~6월 / 9~10월
사계절 내내 건조하고 강우량이 적은 편인 마드리드. 습도가 낮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5~6월과 9~10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많이 덥거나 춥지 않지만, 일교차가 큰 편이니 얇은 옷을 여러 벌 챙겨가면 좋다.
마드리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 4박 5일은 필요하다. 이틀은 마드리드 시내의 다양한 역사적 명소와 미술관을 둘러보고, 하루는 세고비아나 톨레도 등의 근교 도시를 당일치기로 다녀온다. 나머지 하루는 그란 비아 등의 거리에서 쇼핑과 미식을 즐기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대부분의 여행객은 메트로를 이용한다. 여행객이 많이 묵는 아토차 역으로 가려면 한 번 환승해야 하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에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환승하지 않고 한 번에 아토차 역으로 가고 싶다면 공항 리무진 버스를 추천. 단 심야 및 새벽 시간대에는 시벨레스 광장까지만 운행한다.
효율적인 대중 교통 이용을 위해 교통 패스 구매는 필수. 30일 이상 장기 여행자가 아니라면 멀티 카드 10회권 구매를 추천한다. 실물 카드 한 장으로 여러 명이 사용 가능하며, 추가 충전도 가능하다. 프라도 미술관 등 마드리드 3대 미술관을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면 파세오 델 아르테 카드도 추가로 구매하자.
한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가 많은 마드리드. 해산물을 얹은 스페인식 볶음밥 ‘빠에야’, 스페인식 햄인 ‘하몽’과 ‘초리소’는 한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마드리드 대표 음식이다. 특히 여름에 마드리드를 여행한다면 더운 날씨에 걸맞는 스페인식 보양식인 ‘가스파초’를 꼭 먹어 보자.
마드리드를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소매치기 주의 사항부터 시에스타 기간, 여권 분실 시 대처법, 길 찾는 꿀팁까지. 성공적인 마드리드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마드리드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