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에서 꼭 가봐야 할 해변

칸쿤에서 어느 해변을 추천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답을 하기 곤란할 만큼, 칸쿤의 바다는 하나같이 특별하고 아름답다. 그중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칸쿤 바다의 특색을 잘 담고 있는 해변을 소개한다.

멕시코 해변은 원칙적으로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이지만, 대형 호텔이 해변 입구를 막아두고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 보호 등을 이유로 이용료를 받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두자.

칸쿤 호텔존 인근에 있는 공용 해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 각종 여행 책자에 등장하는 ‘CANCUN’ 로고가 새겨진 조형물이 바로 이곳에 있다. 여행 기념사진은 물론 현지인들의 웨딩 촬영지로도 인기 있는 곳. 주말과 성수기를 제외하곤 한적한 편이라 파라솔에 누워 휴식을 취하기 좋고, 적당한 파도가 있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호텔존 초입에 있는 공용 해변으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 수심이 얕고 물이 따뜻해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모래알도 작고 부드러워 꼭 물놀이를 하지 않아도 산책하기 좋다. 오랜 시간 머물 예정이라면 유료 파라솔을 대여할 것을 추천한다.

이곳 역시 물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맑고 투명한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제격. 이슬라 무헤레스로 가는 페리의 선착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플라야 델 카르멘과 툴룸 사이에 위치한 작은 바닷가 마을. 스노클링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손꼽힌다. 바다거북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수영은 물론, 여름 저녁이면 산란기를 맞은 바다거북이 해안가에 모여드는 진풍경도 만날 수 있다.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곳. 에메랄드 바다와 하얀 백사장, 초록 야자수의 조화가 카리브해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준다. 인근 오두막에 로컬 스파,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어 지상낙원 칸쿤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이슬라 무헤레스 내에서 이동할 때는 골프 카트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페리 선착장 인근에서 렌트할 수 있으며, 국제운전면허증을 제시해야 한다.

호텔존 인근의 공용 해변으로 식당, 바, 기념품 가게 등 각종 편의 시설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적당한 파도가 있어 물놀이하기 좋지만, 해를 가려줄 파라솔과 공용 주차장 없으니 참고해두자.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해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갖추고 있으며, 술과 음식 등은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그만큼 깨끗한 바다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시설 유지와 해변 보호를 위해 입장료를 받는다.

‘누구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나만 알고 싶은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섬, 이슬라 홀복스. 이곳의 대표 해변인 플라야 푼타 코코스는 일명 ‘물 위의 해먹’으로 불리는 SNS 이미지로 유명해졌다. 플라야 푼타 코코스를 찾는다면 해먹 인증샷을 놓치지 말자.

이슬라 홀복스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가장 큰 섬인 코스멜 섬에 있는 해변.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1시간 남짓 이동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성지로 불리는 코스멜 섬의 명성답게 플라야 팔랑카르 해변 인근에서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빙하기에도 좋은 코스멜 섬. 차를 페리에도 실을 수도 있어, 렌터카를 이용 중이라면 코스멜 섬에서 해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