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4대 캐년을 가다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삶의 철학이 바뀔 수도 있는 일생일대의 경험! 미국 여행에서 그랜드 캐년을 빼놓을 수 없다. 그랜드 서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콜로라도 고원지대를 일컫는 말. 그랜드 캐년을 비롯한 미국 서부 협곡의 하이라이트가 집중된 곳으로, 여행 동선이 원형에 가까워 ‘서클’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라스베가스를 기점으로 이동했을 때 보통 3박 4일에서 일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해 미국 서부 협곡을 순례하는 코스. 가이드나 지질 강의 등 투어를 신청해 더욱 풍성한 여행을 누려보자. 그중에서도 광활한 그랜드 캐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헬리콥터 투어는 꼭 놓칠 수 없다. · 예상 소요시간 : 3박 4일

‘모든 미국인들이 반드시 봐야 할 단 하나의 장관’. 1919년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이곳을 국립 공원으로 지정하며 남긴 명언이다. 평균 폭 16km, 최대깊이 1.6km, 협곡의 전체 길이는 무려 446km에 달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협곡을 보기 위해 매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사우스 림을 통해 그랜드 캐년으로 향한다

약 20억 년 전, 지각변동으로 협곡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지구의 나이가 50억 년이니 그 절반만큼의 나이를 먹은 셈.

데저트뷰 워치타워, 허밋 로드, 인디언 가든, 플래토 포인트, 매더 포인트

그랜드 캐년의 광활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투어. 가격은 출발지나 운행 시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는 경비행기 투어도 인기가 많다.

그랜드 캐년 빌리지에서 출발하는 하이킹 코스. 협곡 밑바닥 야영장까지 무려 15.3km에 달하기 때문에 1박을 추천한다. 당일치기로 다녀와야 한다면 1.5마일 쉼터에서 되돌아오면 된다.

유타주 최초의 국립 공원으로 한 해 400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국립 공원이다. 자이언 마운트 캐멀 고속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다 보면, 아스팔트 길이 붉은색으로 바뀌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붉은 절벽과 봉우리.

유타 주의 다섯 개 국립 공원 중 가장 오랜된 곳. 19세기에 이곳에 정착한 몰몬교인들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리버사이드 워크, 오더빌 캐년, 에메랄드 연못, 우는 바위

왕복 1.6km, 1시간 이내에 다녀올 수 있는 짧은 코스지만 차 안에서 보는 풍경과는 차원이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좁은 협곡 사이로 흐르는 버진 강을 따라 걷는 계곡 트레일. 물이 차 있는 구간이 많아 쉽지 않지만, 트레킹 마니아들 사이에서 꿈의 트레일로 손꼽힌다.

다른 국립 공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가장 이색적이고 예술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곳. 마치 거대한 원형극장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 바위들이 인상적이다. 자이언 국립 공원에서 1시간 30분 거리라 묶어서 둘러보는 여행자들이 많다.

콜로라도 고원지대의 최상층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가장 최근에 형성된 지층이다. 최근이라 해도 공룡 화석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최소 640만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이스 엠피시어터(원형극장), 선라이즈 포인트, 선셋 포인트, 브라이스 포인트 등

브라이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매달 보름달이 뜨는 밤에 레인저와 함께 걷는 하이킹 코스로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국립 공원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어퍼 엔텔로프 캐년. 폭이 좁고 깊은 협곡으로 수많은 광고와 영화 속 배경이 되기도 했다. 사막 지역임에도 홍수 때문에 관광객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적 있어, 돌발 홍수가 예상되는 날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어퍼 엔텔로프 캐년은 투어를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다른 캐년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투어도 있으니 알맞게 선택하면 된다.

수백만 년 전에는 작은 계곡에 불과했던 곳. 하지만 오랜 시간 침식과 풍화를 반복하며 사암의 표면에 물결이 새겨졌고, 계곡물이 모두 빠지면서 지금의 모습이 드러나게 됐다.

슬롯 캐년, 홀슈 밴드

나바호족 가이드가 캐년에 대해 자세히 서명해 주고 사진 찍는 포인트까지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