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쫄깃! 전국 스카이 워크 탐방 6

아름다운 여행지의 풍경을 색다르게 즐길 방법, 스카이 워크! 밑이 훤히 보이는 바닥은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려오죠. 하지만 조심스레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아찔함 속에서 마주한 경치에 반하게 될 거예요. 짜릿함은 물론 멋진 자연경관으로 눈까지 즐거운 전국의 스카이 워크 7곳을 소개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스카이 워크. 총 길이의 2/3 이상이 투명한 구간으로 강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거기에 소양강과 푸른 하늘의 조화로 어떻게 찍어도 예쁜 사진이 탄생한다. 끝자락에서 시원하게 물줄기를 내뿜는 쏘가리상도 놓칠 수 없는 사진 포인트. 해가 지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지면서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단양 관광의 필수 코스. 나선형을 따라 이어진 길로 올라가면 스카이 워크가 반긴다. 남한강과 산 그리고 단양 시내가 만든 그림 같은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인기다. 특히, 공중으로 돌출된 세 개의 전망대는 삼면이 유리로 이루어져 아찔함이 배가 된다. 스카이 워크 외에도 슬라이드, 짚와이어, 알파인 코스터가 자리해 지루할 틈이 없다.

남해 바다의 멋진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워크. 에메랄드빛 바다, 섬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일부 구간에는 유리 바닥을 설치해 밑으로도 바다가 두 눈에 담긴다. 이곳의 묘미는 끝자락에 설치된 그네. 38m 높이로 공중에서 그네를 타는 듯한 스릴을 선물한다.

송도 해수욕장과 거북섬을 이어주는 해상 산책로. 아름다운 바다와 그 위를 지나가는 케이블 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한, 중간에 자리한 거북섬에는 관련 설화가 담긴 조형물이 자리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거북이를 테마로 다리의 길이도 365m로 설치했다. 이는 산책로를 걸으면 1년 내내 건강하고 만사형통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발왕산 해발 1,458m에 조성된 스카이 워크.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캔틸레버 구조물'로 지어져 보기만 해도 짜릿하다. 바닥의 양쪽은 구멍이 뚫린 철제가, 끝에는 투명 유리가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중앙에는 360도로 회전하는 턴테이블을 설치해 파노라마로 발왕산과 백두대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차량용 다리에서 스카이 워크로 탈바꿈한 곳. 유명한 외국 영화 <콰이강의 다리> 속 다리와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바닥에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으며, 중앙 부분은 강화 유리를 설치해 재미와 짜릿함을 더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밤에 드러난다. 유리 바닥에 LED 조명이 켜지면서 은하수 길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