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공항가기

마드리드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버스, 택시, 메트로, 근교 열차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격도 모두 합리적이기 때문에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해도 만족도가 높다. 내가 묵은 숙소를 기준으로 정류장이 가까운 교통수단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드리드 시내와 공항 사이를 오가는 24시간 공항 버스. 아토차 역에서 출발해서 공항 1 터미널, 2 터미널, 4 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요금도 저렴하고 환승할 필요가 없어서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버스 안에 캐리어를 넣는 칸이 따로 있어 캐리어가 있어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밤 11시 30분부터 익일 새벽 6시 사이에는 시벨레스 광장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 타는 곳 : 아토차 역 - 렌페 세르카니아스 역 건물 앞, 시벨레스 광장 - 우체국 앞 정류장 · 요금 : 편도 5유로 (버스 기사에게 직접 지불) · 소요시간 : 30분 (1 터미널 기준)

원하는 곳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 급한 경우가 아니면 잘 이용하지 않는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마드리드에서는 시내와 공항간 택시 요금이 33유로로 고정되어 있다. 요금이 정해져 있어 바가지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 사람이 이용할 경우 가격도 꽤 합리적이다.

· 요금 : 33유로 · 소요시간 : 20분

누에보스 미니스테리오스 역(Nuevos Ministerios)에서 메트로 8호선을 타면 시내에서 공항으로 바로 갈 수 있다. 메트로는 한 번을 타더라도 꼭 교통카드를 구입해야 하는데, 최초 발급비는 2.5유로. 10회권 이상을 구매하면 하나의 교통카드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역에 갈 때는 공항 편 추가 요금을 별도로 충전해야 한다. 1인당 3유로.

· 요금 : 1회권 1.5유로, 10회권 12.2유로 · 티켓 구입 : 역 내 매표기, 담배 판매점 등

C-1노선과 C-10노선을 이용하면 한 번에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해당 노선의 주요 역은 아토차 역과 차마르틴 역. 다만 4 터미널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다른 터미널로 가기 위해서는 터미널 간 무료 셔틀버스를 따로 이용해야 한다.

· 요금 : 3.4유로 (목적지별 상이) · 소요시간 : 35분 · 운행시간 : 05:15-24:30 (노선별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