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후에 푸른 바다와 활화산이 인상적인 규슈 최남단의 관광지 가고시마. 메이지 유신의 발원지로 묵직한 볼거리가 많으면서도, 온천과 검은 모래찜질을 즐기며 힐링하기도 좋다. 일본 소도시의 여유로움을 지닌 특별한 여행지, 가고시마를 여행하기 전 알고 가면 좋을 기초 정보들을 소개한다.
✅ 3월~4월 / 10월~11월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가고시마. 특히 봄꽃이 만발하고 날씨도 따뜻한 3~4월이 여행의 최적기다. 태풍이 잦아들고 쾌청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는 10~11월 역시 여행하기 좋은 시기.
가고시마의 자연 경관과 온천을 제대로 즐기려면 3박 4일 일정이 적당하다. 이틀은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를 시작으로 가고시마 시내, 사쿠라지마 일대를 둘러보자. 하루는 이부스키로 이동해 모래찜질과 온천을 체험하면 완벽하다. 여유가 있다면 온천 방문 일정을 추가하거나 덴몬칸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다.
공항에서 가고시마 시내로 이동할 때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가고시마 중앙역까지 약 4-50분 소요되며, 배차 간격도 약 15분으로 비교적 짧아 편리하다.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가고시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통 패스. 가고시마 시내와 사쿠라지마 섬을 중심으로 여행한다면 버스, 트램, 페리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웰컴 큐트 패스를 추천한다. 규슈 근교 도시를 함께 둘러볼 계획이라면 JR 규슈 레일 패스도 유용하다. 일정과 목적에 맞는 패스를 선택해 효율적인 여행을 즐겨보자.
가고시마는 흑돼지, 흑우, 흑초 3흑(黑)가 명물이라 이를 활용한 요리가 유명하다. 흑돼지 샤브샤브, 흑돼지 돈가스, 흑우 야키니쿠가 대표적이다. 또한 일본 내에서도 손꼽힐 만큼 장어 양식량이 많아 장어 덮밥이 타 지역 대비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하니 놓치지 말 것.
가고시마 여행 전 알고 싶은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가고시마는 대중교통 월정액 서비스가 있다던데? 짐 보관은 어디에 해야 할까? 일본 소비세는 어떻게 내야 할까? 등. 성공적인 가고시마 여행을 위해 도움이 될 정보들을 <가고시마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