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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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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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1의 도시답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취리히. 놓쳐서는 안 될 취리히의 주요 명소들을 추려봤다.
딸을 위해 세운 수녀원
프라우뮌스터
853년 동프랑크 왕국의 루트비히 2세가 자신의 딸을 위해 세운 수녀원. 여러 차례의 공사 끝에 13기에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바뀌었으며, 18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을 잘 보여주는 첨탑을 지었다. 종교개혁 이후에 취리히 시 소유로 귀속되었으며, 개신교 교회로 탈바꿈하였다. 외부에는 청동색의 탑 지붕이, 내부에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다.
취리히 종교개혁이 시작된 곳
그로스뮌스터
프라우뮌스터와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다. 서로마 제국 황제인 샤를 마뉴 대제가 취리히 수호성인 성 펠릭스와 성녀 레굴라의 무덤을 발견한 곳에 세웠다. 가톨릭 성지로의 역할을 했으나 16세기 취리히 종교개혁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다. 내부에는 스위스가 사랑한 예술가 아우구스토 자코메티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성당은 취리히 대학의 초기 원형으로 취리히 신학대학과 연결되어 있다. 대학 앰블럼에 그로스뮌스터가 그려져 있는 이유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가 있는 곳
취리히 성 피터 교회
성 페터 교회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867년에 완성되어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다. 원래 성당이었으나 종교개혁으로 개신교 교회로 바뀌었다. 성당의 하이라이트는 취리히 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시계탑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로 직경이 8.64m나 된다. 순백의 내부 인테리어 덕분인지 취리히 현지인의 결혼식 장소로 많이 이용된다.
리마트 강의 왼쪽 기슭 언덕에 자리 잡은 곳
린덴호프
2세기 로마제국의 묘석이 발굴되었고 4세기 로마의 성채가 있던 곳으로 오랜 시간 사람들이 터전을 가꾸던 곳이다. 한때 소국가가 모여 스위스 연방을 만들고 취리히가 가입 서약을 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취리히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여행자의 전망대로 이용되고 있다.
아인슈타인을 배출한 학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유럽의 유명 대학은 대부분 중세 왕권이나 종교 기관에서 세웠으나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는 최초로 정부가 세운 학교다. 2019년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유럽 공학 기술 분야에서 1위, 지구 및 해양 과학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별한 건물은 없으나 공과대생의 진취적인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축구 팬이라면 꼭 방문할 것!
피파 세계 축구 박물관
2016년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 세운 축구 박물관으로 세계의 축구 팬들을 모으고 있다. 지하엔 100년이 넘는 축구 역사와 갤러리, 다양한 콘텐츠의 멀티미디어가 있고 0층에는 월드컵 역사와 각국 유니폼 등 관련 전시품들로 조성되어 있다. 1층엔 축구 관련 게임과 도서관, 2층은 카페와 기념품 숍이 있다. 자신이 심판이 되어 판정해보는 등의 다양한 미니게임이 있어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젊은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
취리히 웨스트
1890년 취리히 서부지역은 라인강의 수력발전을 이용한 산업화가 가속화되었다가 인건비가 싼 주변국에 밀려 급격히 쇠퇴하고 방치되었다. 이후 가난한 예술가들이 싼 가격에 머물 수 있는 이곳으로 유입되면서 이들을 주축으로 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이루어졌다. 레스토랑과 클럽, 갤러리와 개성 넘치는 숍이 즐비해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겉과 안이 다른 반전 매력의 박물관
스위스 국립 박물관
스위스는 왜 물가가 비쌀까? 스위스 사람들의 집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스위스는 왜 중립국이 되었을까?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달리 왜 개신교 교회가 많을까? 궁금증이 생긴다면 스위스의 모든 것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 박물관으로 가자. 1898년 문을 연 박물관은 역사부터 문화와 생활사까지 다양한 상설전시와 재미있는 주제의 기획 전시가 이루어진다. 외부는 중세의 성, 내부는 간결한 현대건축인 반전 매력까지 지니고 있다.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하는 취리히의 뒷산
위틀리베르크 산
해발 870m의 취리히 뒷산이다. 우리 동네 뒷산과 다른 점은 알프스 정상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는 것. 취리히 시내와 리마트 강, 취리히 호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울창한 산림과 목가적인 풍경을 보면서 가볍게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정상까지 트레킹하는 것도 좋지만, 걷는 게 힘들다면 '위틀리베르크 반'을 이용해보자. 취리히 중앙역에서 위틀리베르크 역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역에서 10분만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서도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 타는 곳 : 중앙역 22번 플랫폼 · 요금 : 편도 9.2프랑 (2시간 유효)
유람선이나 보트를 타면서 풍경 즐기기
취리히 호수
취리히, 장크트 갈렌, 슈비츠 주와 접하고 있는 40km의 큰 호수다. 취리히 사람들의 휴식공간인 만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호숫가 가장자리를 따라 걷는 하이킹 코스를 즐길 수도 있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도 탈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유람선을 타면 산꼭대기부터 붉게 물들어 두 눈이 호강하는 풍경을 약속한다. 여름이면 호수 수영은 물론 물놀이 기구를 띄워서 타거나 스탠드업 패들 보트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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