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 쇼핑! 마쓰야마에 왔다면 지역 대표 특산물을 구매해 보자. 귤로 만든 디저트, 술과 같은 먹거리부터 타월, 캐릭터 굿즈 등 두고두고 여행을 추억할 상품까지. 마쓰야마에서 꼭 사 와야 하는 쇼핑 리스트를 소개한다.
사계절 내내 구매 가능한
귤 디저트
마쓰야마가 속한 에히메 현의 대표 특산물, 귤. 사계절 내내 40종 이상의 귤이 생산되어 언제나 맛있는 귤을 먹을 수 있다. 생귤은 해외 농산물로 한국 반입이 불가능하니, 대신 귤로 만든 디저트를 구매하자. 선물용이나 여행 기념품으로 제격이다.
- 귤 주스품종에 따라 당도나 맛이 다른 귤 주스.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기념품숍에서 구매하면 고급스러운 패키지의 귤 주스를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전, 카페나 귤 수도꼭지를 갖춘 곳에서 품종별 귤 주스를 미리 맛보며 취향에 맞는 품종을 찾아보자.
- 귤 쿠키각종 기념품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귤 쿠키. 개별 포장이 되어있는 것들이 많아 선물용으로 좋다. 귤을 넣어 만든 타르트, 말린 귤이 올라간 쿠키 등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 귤 크림이 들어간 랑그드샤류를 추천. 부드러운 감귤 크림과 바삭한 쿠키 식감이 잘 어우러진다.
- 귤 치즈케이크도고 상점가 내 ‘도고 밀크 치즈 케이크’ 카페에서 귤 치즈 케이크를 판매한다. 부드러운 크림치즈 안에 통귤이 들어가 있다. 주황색 포장지로 동그랗게 포장된 앙증맞은 모습이 구매를 부른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상품이니 여행 마지막 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설 속 주인공이 먹던
봇짱 경단
초록, 노랑, 갈색 세 가지 색의 경단 꼬치. 마쓰야마를 배경으로 집필된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봇짱)>에서 등장인물들이 즐겨 먹던 간식이다. 한입 크기로 먹기 편하며 단맛이 강해 차나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다. 도고 상점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 실제 소설에 등장하는 과자점인 ’츠보야’가 원조다. 2개입부터 5, 10개입 등 종류가 다양하고 패키지도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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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롤케이크
이치로쿠 타르트
롤케이크 모양의 에히메 전통 디저트. 나가사키의 양과자 제조법을 전수받아 만들어졌으며 에히메로 건너오면서 기존의 잼 대신 유자 맛의 팥을 넣었다. 이치로쿠 타르트 전문점이나 각종 기념품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밤, 녹차 맛도 있어 취향껏 고르면 된다. 낱개로 나눠 먹을 예정이라면 보관에 용이한 개별 포장 상품을 구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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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강아지 캐릭터
미컁 굿즈
에히메를 대표하는 강아지 모습의 캐릭터, 미컁. 미컁은 에히메 특산물인 귤을 뜻하는 ‘미캉’과 강아지 울음소리 ‘컁’을 합쳐 만들어진 이름이다. 여러 기념품숍에서 미컁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비누, 담요 등 평소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이 많다. 미컁에 진심이라면 미컁 전문 기념품숍 ‘미컁 파크’를 방문해 보자. 제품군이 다양하고 미컁 얼굴이 그려진 디저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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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이마바리 타월
일본 최대 규모의 타월 생산지, 에히메현의 이마바리. 이마바리에서 만들어진 타월은 부드럽고 도톰해 일본의 고급 료칸, 호텔에서도 사용한다. 기념품숍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이마바리 타월 전문숍을 방문하면 타월 외에도 담요, 아기 옷 등 다양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꽃무늬, 도트무늬와 같이 아기자기한 패턴의 상품이 많아 선물용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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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을 자극하는
캐릭터 상품
일본 여행의 또 다른 묘미, 캐릭터숍 구경하기. 캐릭터 산업이 발달한 일본답게 마쓰야마 곳곳에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점이 자리한다. 마쓰야마 한정 디자인의 캐릭터 상품도 많아 여행을 추억하기에도 좋다.
- 리락쿠마도고 상점가에 위치한 '도고 리락쿠마 온천'. 온천 컨셉의 리락쿠마 굿즈가 많고 마쓰야마에서 한정 상품도 판매한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은 봇짱 열차 모양 패키지의 빵과 온천욕 복장을 한 리락쿠마 인형.
- 지브리 캐릭터도고 상점가에 지브리 공식 캐릭터숍인 '동구리 공화국 마쓰야마 점'이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인형부터 부채, 양말, 가방 등 다양한 굿즈가 구매를 부른다. 상점 입구에는 랜덤 뽑기 기계가 있으니 시도해 보자.
- 포켓몬에미풀 마사키 2층에 위치한 포켓몬 스토어. 일본 곳곳에 포켓몬 스토어가 있지만 이곳은 대도시에 위치한 다른 지점에 비해 붐비지 않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포켓몬 인형이 종류, 크기별로 있고 펜, 필통 같은 문구류도 판매한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지역 술
에히메현의 특산물로 만든 술이나 에히메현 양조장에서 만든 술은 애주가라면 꼭 사 가야 할 아이템. 시내에 자리한 이요테츠 다카시마야 백화점 1층에 에히메현 사케를 모아두고 판매하니 참고하자. 시내 중심에도 니혼슈(일본 술) 전문숍이 많으니 방문해 볼 것.
- 미캉노 사케귤 모양의 보틀이 귀여운 미캉노 사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작고 가벼워 부담 없이 한국에 가져올 수 있다. 도수가 높지 않고 인위적이지 않은 진한 귤 향이 나는 달콤한 맛이다.
- 도고 맥주지역의 특색을 담은 맥주인 ‘지비루’ 중 하나인 도고 맥주. 에히메현의 양조장에서 생산되었으며 효모가 살아있는 신선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 맥주는 독일 스타일의 네 종류 맥주. 도고 상점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이시즈치에히메 니혼슈 중 가장 대중적인 술로 시내 이자카야,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맛볼 수 있다. 여러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만큼 누구나 마시기 좋은 적당한 단맛이 특징. 여러 음식과의 조화가 좋아 식중주로 사랑받는다.
- 이요카기야에히메현의 사케 양조장 ‘세이료주조’의 사케 중 가장 유명한 제품. 식중주로 적합한 사케로,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무여과 방식으로 만들어져 에히메 사케의 본연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더욱 특별한 기념품을 원한다면
근교 도시 추천 아이템
마쓰야마 근처에는 함께 여행할 만한 근교 도시가 몇 개 자리한다. 우치코, 오즈, 시모나다, 도베가 대표적. 세 도시 모두 기차를 타고 1시간 이내로 다녀올 수 있다. 지역마다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좋은 특별한 아이템이 있어 방문한다면 꼭 사 오는 것을 추천한다.
- 오즈 ‘시구레’에도 시대부터 오즈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과자. 삶은 팥에 쌀가루, 설탕 등을 섞어 찐 화과자다.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한국의 양갱과 비슷하다. 오즈 곳곳에 시구레를 판매하는 곳이 있고 낱개로 포장한 상품은 하나씩 먹기 좋다. 밤, 말차 가루를 넣어 만든 시구레도 만나볼 수 있다.
- 우치코 ‘와로소쿠 양초’우치코 특산품인 목랍 양초. 그을음이 적고 촛농도 잘 흐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불을 끄는 도구를 따로 사용할 정도로 쉽게 불이 꺼지지 않아 실용성도 좋은 편. 우치코에는 와로소쿠 양초를 만드는 공방이 한 곳 있는데, 양초를 직접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다양한 크기의 양초도 판매한다.
- 도베 ‘도베야키’도베 지역에서 나는 돌 ‘도석‘으로 만든 흙으로 빚은 도자기. 내구성이 좋아 잘 깨지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도베에는 도베야키를 판매하는 상점이 많이 자리한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각자 개성이 돋보이고 아기자기한 문양이 새겨져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