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추천 쇼핑 리스트

기념품을 보고 잘 샀다며 흐뭇해하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여행의 여운을 더 오래 간직하게 해줄 밀라노 추천 쇼핑 리스트를 공개한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제품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다. 우리나라 매장에 없는 특별한 모양과 색깔의 제품을 살 수 있으니 잘 살펴보자. 특히 밀라노 프라다 본점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에서 찾아볼 수 없는 리미티드 제품이 있는 경우가 많다. 밀라노 근교에 있는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이나 폭스타운 팩토리 스토어스에서 구매할 경우 현지의 매장보다 30-70% 더 저렴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의 럭셔리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아쿠아 디 파르마는 본점이 밀라노에 있다. 유리 공예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유리병, 핸드 메이드 방식의 조립 등 까다로운 작업을 거쳐 제품이 완성된다. 특히 향수는 1916년 향수 제조 연구소에서 장인들이 만들어내기 시작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향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중해의 기운을 담은 블루 메디떼라네오 라인이 인기가 좋다.

미술에 관심이 있거나 특히 직접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브랜드. 고급 종이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종이 제품, 가죽 제품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고급 문구류 상품군을 팔고 있다. 이탈리아 주요 도시와 유럽 주요 도시 몇 곳을 뽑아 그 지도로 꾸민 문구류 ‘그랜드 투어’ 컬렉션이 인기가 있다.

커피 마니아라면 꼭 갖추고 싶은 아이템. 밀라노 두오모 바로 앞에 있는 비알레띠 매장에는 모카포트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다. 상시 할인을 한다고 하니, 꼭 들러보자.

유럽의 축구 강국인 이탈리아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밀라노에 연고지를 둔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유니폼을 사보자. 축구팬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아이템.

밀라노 멋쟁이들은 스포츠웨어도 함부로 입지 않는다. 이탈리아 국민 브랜드 중 하나인 콜마르에서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의상을 만날 수 있다. 재킷, 스웨터, 티셔츠뿐 아니라 남성‧여성‧아동복을 한꺼번에 취급해 쇼핑하기 편리하다. 색상은 다양한데, 화려하지 않고 톤 다운된 것이 많아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좋다.

이탈리아에는 송로버섯 가공식품이 다양하다. 그중 질 좋은 트러플 오일‧소금‧소스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트러플 감자칩 스낵도 인기. 신선한 식자재를 살 수 있는 '이탈리'에 가면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색다른 선물을 하고 싶다면 책이나 음반을 사보는 건 어떨까.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안에 있는 서점 ‘라 펠트리넬리’는 음반, 비디오, 문구류, 서적 등 다양한 물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키즈 존이 잘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사운드북, 장난감 등을 골라 선물해 보자.

이탈리아의 대표 로드샵 키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로 이탈리아 국민 화장품으로 등극했다. 발색력이 뛰어난 매니큐어와 립스틱이 인기이다.

치약계의 샤넬로 불리는 마르비스는 인공색소와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치아에 안전하고 미백효과도 있다. 7가지 향 중 초록색, 스트롱 민트가 가장 인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패키지로 여러 곳에서 팔고 있지만, 슈퍼마켓이 제일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