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전통 시장에서 먹거리 탐방

현지인의 생활을 그대로 담아내는 전통 시장은 해외여행 중에도 필수 코스이다. 전통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먹거리들과 중국인들의 삶을 체험하기 가장 좋은 대표 전통 시장을 살펴보자.

다양한 간식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밀집된 스팟. 왕푸징 방문 시 필수 코스다. 특히 살아 움직이는 전갈이나 도마뱀, 참새 등의 이색적인 식재료가 눈에 띈다. 간식 거리 북쪽에 꼬치구이를 주로 판매하는 야시장이 있다.

전갈 꼬치를 주문하면, 살아 움직이는 전갈을 바로 튀겨준다. 맛은 우리나라의 옛날 간식 메뚜기와 비슷하다고!

2025년 1월 6일 기준, 왕푸징 간식 거리는 현재 보수 공사 중으로 이용이 불가하다.

베이징에서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하는 몇 안 되는 거리 중 하나. 베이징에서 제일 유명한 야식거리이다. 사천요리, 베이징요리, 산동요리, 광동요리 등 중국 8대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제일 유명한 것은 ‘마라 롱샤’라고 불리는 민물가재 요리. 사천식 양념에 버무려진 민물새우를 맥주 한 잔과 곁들이면, 남부러울 것이 없다.

음식으로도 유명하지만 야경으로도 유명한 이곳. 저녁이 되면 빨간 등이 길거리를 수놓는다. 꼭 밤에 방문해 보자!

이슬람권 문화를 가진 민족이 모여사는 거리여서, 다양한 이슬람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이슬람에서 금하고 있는 돼지고기는 판매하지 않지만, 양고기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 특히 꼬치류는 자동으로 꽂아 주는 기계가 있을 정도로 거래량이 많은 편이다.

전통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매일 아침 장보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 채소, 과일, 고기, 생선뿐 아니라 일반 생필품도 판매하며,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다. 과일은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체리모아, 용과, 구아바 등 다양한 종류를 모두 저렴하게 팔고 있으니 맛보도록 하자.

스차하이 인근, 후통에 있는 곳. 곱창, 떡, 순두부, 국, 쇠고기 졸임 등 오랜 전통을 이어온 음식점이 좁은 길 사이로 마주하고 있다. 비교적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이 많다고 한다. 간혹 전통 공연 등이 열리기도 한다.

바다와 멀리 떨어진 베이징에서 신선한 해물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중국에서 바로 회를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