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함께 갈만한 도쿄의 명소 7

‘포켓몬 센터’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캐릭터 포켓몬의 공식 대형 숍으로 인형, 문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포켓몬 오리지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도쿄에 현재 네 곳의 지점이 있는데, 도쿄 DX 점은 니혼바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쿄 유일의 포켓몬 카페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카페에서는 포켓몬 테마의 음식을 즐기고 포켓몬이 직접 나와서 인사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포켓몬을 좋아하는 어린이에게는 두 공간 모두 꿈과 같은 곳이다. 포켓몬 카페는 가급적 예약할 것.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술관으로서,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등 지브리 작품의 각종 자료와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재현한 조형물 및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지브리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크다. 특히 어린이만 출입 가능한 고양이 버스 방에서는 어른들이 어린이를 질투하곤 한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도 디즈니랜드가 있지만, 규모와 접근성을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디즈니 테마파크는 단연 도쿄 디즈니다. 도쿄에는 디즈니 세계 공통 체인인 '도쿄 디즈니랜드'와 바다를 주제로 한 모험과 환상을 다룬 '도쿄 디즈니씨', 이렇게 두 개의 디즈니 테마파크와 숙박 시설을 묶은 대규모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어 2박 3일 정도는 오로지 디즈니만 보고 여행해도 충분할 정도다.

키티, 마이 멜로디, 쿠로미 등 귀여운 캐릭터로 유명한 산리오에서 운영 중인 캐릭터 테마파크. 도쿄 중심가와 다소 먼 편이고 규모가 작아 한동안 인기가 시들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산리오 캐릭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키티를 중심으로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들을 이용한 퍼레이드나 쇼가 수시로 펼쳐진다.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오리지널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이케부쿠로를 대표하는 복합 공간인 선샤인 시티의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자리한 쇼핑센터. 이곳 2층에 도쿄 시내에서 손에 꼽힐 규모의 캐릭터 상품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다. 포켓몬 센터, 키디랜드, 스누피 타운, 리락쿠마 스토어, 짱구 숍, 원피스 공식 숍 등이 매우 큼직큼직한 규모로 입점해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에 관심 많은 어린이와 동반한다면 이곳을 떠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에디터 정숙영 작가
1n년째 여행작가.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금토일 해외여행>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mickey_nox_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