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감성 가득, 쿠라마에 탐방

‘도쿄의 성수동’이라 불리는 쿠라마에. 골목골목마다 특색 있는 소품 숍과 예쁜 카페들이 가득하다.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은 지역, 쿠라마에. 번잡한 중심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쿠라마에의 매력적인 스팟들을 알아보자.

일본의 옛 전통색이 살아 숨 쉬는 아사쿠사와 매우 가까운 지역으로 쿠라마에 역 일대를 가리킨다. 장인들이 운영하는 수공예품 가게나 아기자기한 소품 숍이 모여 있어 쇼핑은 필수! 멋진 카페와 로컬 맛집도 많아 여행의 재미가 쏠쏠하다.

우드로 이루어진 외관부터 눈길을 끄는 잡화점. 내부 역시 예스러움이 묻어 나오는 우드톤 인테리어가 시선을 끈다. 그릇, 의류, 향기가 나는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판매하는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내부 사진 촬영은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남다른 분위기를 뽐내는 편집숍. 화이트톤 공간에 높은 층고, 감각적인 진열이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생활용품부터 패브릭까지,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퀄리티 역시 훌륭한 편. 방문객에게 웰컴 티도 제공하는 섬세함까지 갖췄다.

높은 퀄리티로 유명한 일본의 문구 브랜드. 노트, 펜, 엽서 등 다양한 문구류를 판매한다. 그중 겉 표지부터 속지까지 커스텀이 가능한 DIY 노트가 가장 인기. 취향껏 재료를 고르고 나면 노트로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볼 수 있다. 펜 또한 펜촉과 잉크 또한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쿠라마에의 그릇 쇼핑 성지. 도자기와 유리로 만든 제품을 주력으로 한다. 심플한 디자인부터 톡톡 튀는 디자인까지, 취향껏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 판매뿐만 아니라 시즌별로 전시를 선보이기도 한다. 내부 촬영은 금지이니 주의하자.

핸드메이드 가죽 소품 숍. 쇼룸 뒷편 작업장에서 클래스도 진행 중이다. 보통 내피로 많이 사용하는 돼지가죽을 겉으로 보이게끔 만든 제품이 많은 것이 인상적. 그 외에도 버팔로, 염소 등 다양한 동물의 가죽을 사용한 지갑과 가방 등의 상품이 있으며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직접 가죽 제품을 만들어보는 키트도 판매 중.

3D 라떼 아트로 유명한 카페. 원하는 아트를 보여주면 눈앞에서 커피 위에 우유 거품으로 만들어 준다. 작업대 위에 휴대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어, 제조 과정도 담아올 수 있다. 함께 판매 중인 디저트와 식사류도 맛이 좋으니 주문해 봐도 좋다.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에 본점을 둔 초콜릿 전문점. 카운터 뒤쪽에서 초콜릿을 제조 중인데, 공간을 오픈해 그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인기 메뉴는 호지 차 베이스의 핫초코와 브라우니 플레이트.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 우드톤 인테리어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쿠라마에의 핫플. 곰돌이 모양의 보틀에 음료를 담아줘 인증샷을 부른다. 단, 보틀에 넣어주는 음료가 정해져 있어 확인은 필수! 다 마신 후에는 보틀을 매장에서 씻어줘 기념품으로 가져오기 좋다. 디저트도 판매하는데 가장 인기는 베이크드 치즈 케이크. 컵, 파우치 등 다양한 굿즈도 구매 가능하니 관심 있다면 눈여겨보자.

아늑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 시나몬 토스트와 푸딩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시나몬 토스트는 평범해 보이지만,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생크림을 추가하는 것이 인기! 커피는 다양하게 준비된 원두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즉석에서 내려준다. 필터 커피와 머그컵 등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쿠라마에의 디저트 맛집. 디저트 레시피 책을 출간할 정도로 소문이 났다. 인기 메뉴는 슈로 계절마다 재료가 달라진다. 빵 위로 크림이 산처럼 쌓여 있는 슈는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도 인상적. 빵이 단단한 편이니 꼭 크림과 함께 먹도록 하자. 레트로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공간 또한 만족스러울 것이다.

다양한 수제버거를 선보이는 곳. 특히 일본식 돼지고기를 사용한 '카쿠니 버거'가 인기 만점이다. 버거와 함께 나오는 바삭한 감자튀김도 별미! 판매하는 디저트류는 비주얼부터 남다른데 특히 번개 모양의 쿠키가 올라간 소다 음료가 유명하다.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식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체인점. 이른 시간부터 영업해 아침식사하기에도 좋다. 한 상 가득 나오는 정식부터 함바그 스테이크, 국물요리 등 메뉴가 다양하고 아이들을 위한 키즈 메뉴도 있다. 정식이나 아침식사 주문 시 흰쌀밥 추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로컬들에게 소문난 곳. 튀김이 올라간 일본식 덮밥인 덴푸라동으로 정평이 났다. 가장 인기는 붕장어 튀김 덮밥. 튀김 샌드위치도 별미인데 맛보기 위해선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오픈런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운영 시간을 잘 확인해 볼 것.

합리적인 가격의 이자카야. 자정 넘어서까지 운영하며 바 좌석도 구비되어 있어 혼술 하기에도 좋다. 기본 안주로 많이 먹는 오뎅은 주문 시 원하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추천 메뉴는 가성비 좋은 사시미 5종과 큼직한 레몬이 가득 들어간 레몬사와. 특히 고등어회가 신선하고 맛있다는 평가.

좌석마다 쓰인 QR 코드를 스캔 후 주문하면 된다. 일본어로 되어있어 번역 앱 이용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