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옥스퍼드

런던 서북쪽, 옥스퍼드셔 주의 중심이 되는 도시. 12세기부터 대학이 발전했다. 영국 최고의 명문으로 통하는 옥스퍼드 대학교가 있어 유명하다. 정적인 도시지만, 복잡한 런던을 벗어나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옥스퍼드는 도시 전체가 여러 개의 대학들로 이루어진 대학 도시다. 12세기부터 대학의 도시로 발전했다. 초창기 옥스퍼드 대학은 유니버시티, 머톤, 밸리올 총 세 개 대학의 연합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36개의 단과대학이 있다.

· 검은 정장에 꽃을 달고 있는 젊은이가 많다면, 지금 시험 기간이라는 뜻이다. · 실제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인 만큼 대학 안에서 고성방가는 삼가야 한다. ·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의 그레이트홀은 학생들이 식사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런치타임(10:30-14:00)에는 오픈하지 않는다. · 옥스퍼드 칼리지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각종 여행 플랫폼에서 투어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가격은 25파운드 내외. 자세한 것은 예약처를 참조하자. · 걸어서 둘러보거나 자전거를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자전거 대여숍을 발견할 수 있다.

여행자들이 옥스퍼드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옥스퍼드 대학교를 엿보기 위함이다. 영국의 처칠, 토니 블레어 총리를 비롯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휴 그랜트, 케이트 베킨세일 등의 유명 배우 등 다양한 인물이 이곳 출신이다. 36개의 독립된 칼리지로 형성되어 있다. 거대한 정원 속 고성을 닮은 대학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14세기 초반, 헨리 8세가 설립한 대학. 성당을 겸하고 있는데, 재밌는 사실은 영화 <해리 포터> 속 주인공들이 식사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의 식당은 예나 지금이나 수많은 학생이 식사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해리 포터> 속에 나온 식당은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사용하는 시간에는 입장이 제한되니 참고하자.

옥스퍼드 대학 일대를 걷다 보면 돔형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옥스퍼드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는데, 그 규모는 60만 권에 달한다. 특히 붉은빛이 감도는 해 질 녘에 멋진 출사지로 변모한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90분 투어를 통해서만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으로 옥스퍼드의 학생이던 토마스 보들리가 기증한 것이 시작인데, 장서 규모만 보더라도 1,300만 권 이상으로 영국 도서관에 뒤지지 않는다. 래드클리프 카메라 역시 보들리안 도서관에 속한다고 할 수도 있다. 영화 <해리 포터>에서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론이 오래된 문헌들을 찾아보는 곳으로 등장하기도 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관광객의 경우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30분, 60분, 90분 투어를 통해서만 내부 입장이 가능하다.

옥스퍼드의 유명 레스토랑. 음식은 물론 애프터눈 티, 스콘, 케이크 등을 주문할 수도 있다.

옥스퍼드의 피자 전문점.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피자와 샌드위치 등을 맛볼 수 있다.

가이드의 해설이 꼭 필요한 여행지인 옥스퍼드는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옥스퍼드의 대표 명소인 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 래드클리프 카메라, 보들리안 도서관까지 한곳도 빠짐없이 관람할 수 있고, 단지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즐기기 때문에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