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들 모여라, 일본 애니메이션 명소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의 나라, 일본. 그 명성에 걸맞게 도쿄에도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스팟이 많다. 작품 속을 방불케하는 테마파크부터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까지, 어른도 아이도 가기 좋은 도쿄의 애니메이션 성지를 소개한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박물관. 지브리 인기 작품 속에 등장하는 건물과 조형물이 자리해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하다.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단편 애니메이션 감상도 할 수 있다. 이곳에 왔다면,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기념품 숍에서의 쇼핑도 필수!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반드시 미리 예매해야 한다.

지브리 미술관 내 사진 촬영은 금지니 참고하자.

헬로키티와 마이 멜로디 러버들의 필수 여행 코스.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다. 산리오 퓨로랜드는 총 4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어트랙션뿐만 아니라 퍼레이드와 공연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무엇보다 눈길 닿는 곳 모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푸드코트와 캐릭터 숍도 놓칠 수 없다. 캐릭터가 그려진 음식과 굿즈를 사보자.

코로나 이후 방문객을 제한하고 있어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전 표를 미리 예매하자.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작가의 작품을 소장한 박물관. 특히 <도라에몽>의 초안과 기획 의도 등 모든 것을 볼 수 있어, 팬들에게는 성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외부 공간은 <도라에몽> 속 주인공들이 놀던 공터를 재현했으며, 캐릭터 조형물까지 놓았다. 이외에도 작가의 만화책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입장 티켓은 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로손(LAWSON) 편의점에서 미리 구매하자.

일명 '짱구 마을'이라 불리는 곳. 마을 곳곳에 <짱구는 못말려> 속 배경이 된 명소들이 자리한다. 극중 짱구 아빠가 매일 출퇴근하던 카스카베 역을 시작으로 액션 마트, 공원 등을 차례로 둘러보면 된다. 짱구 버스도 운행하고 짱구 박물관도 위치하니 놓치지 말자. 카스카베 시청에서는 짱구 가족의 주민등록등본까지 볼 수 있다.

카스카베 역 동쪽 출구로 나오면 관광 안내소가 있다. 짱구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굿즈 구매도 가능하다.

1/80 사이즈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세일러문>과 <에반게리온>의 세상을 그대로 옮겨와 인기다. 정교하게 잘 꾸며진 덕분에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특히 에반게리온 구역에서는 에반게리온이 발사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피규어 프로그램을 추천. 3D 스캐너로 자신의 미니어처 피규어를 만들어 1년 동안 원하는 구역에 전시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너의 이름은>. 도쿄의 모습이 그대로 등장하며, 배경이 된 장소들을 따라 여행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애니메이션 포스터 속 배경이기도 했던 '스가 신사'의 계단은 인증샷 포인트로 핫하다.

도쿄 소라마치 4층에 자리한 인기 캐릭터 ‘별의 커비’ 컨셉 카페.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내부로 들어가면 대형 접시와 커비 인형이 보인다. 컨셉에 충실한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판매하는 메뉴도 커비 팬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커비 모양 햄버거, 앙증맞은 캐릭터가 그려진 라떼 등을 비롯해 기념품 식기가 포함된 메뉴도 있다.

예약제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은 필수!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한 커비 카페 더 스토어도 근처에 있으니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물 크기의 건담 조형물이 눈길을 끄는 쇼핑몰. 정해진 시간이 되면 건담이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층에는 건담 매장이 위치하며, 각종 건담 프라모델과 관련 굿즈를 판매한다. <도라에몽>을 좋아한다면 2층도 방문하자. 최초의 도라에몽 공식 스토어인 '도라에몽 미래 백화점'이 자리한다. 굿즈 쇼핑은 물론이고 다양한 체험까지 준비되어 있다.

선샤인 시티 2층에 자리한 포켓몬 천국. 포켓몬 굿즈 판매부터 포켓몬을 테마로 한 카페까지 자리한다. 게다가 포켓몬 아케이드 게임, 카드 게임, 포켓몬 고 등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매일 대결 이벤트도 펼쳐진다. 매장 내부에서 핸드폰 카메라로 특정 오브젝트를 살펴보면 귀여운 AR이 등장하는 것도 묘미다. 이외에도 원피스, 짱구, 헬로키티 등 잘 알려진 캐릭터 숍들도 함께 있으니 빼놓지 말고 구경해보자.

귀여운 캐릭터들이 총집합한 거리. 도쿄 역 야에스 북쪽 출구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나온다. 짱구, 포켓몬스터, 미피 등 인기 캐릭터의 굿즈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요즘 가장 인기는 치이카와 매장. 신상,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며 늘 웨이팅이 있으니 오픈런을 추천한다.

5,000엔(세금 불포함) 이상 구매하면 면세 혜택도 가능하다. 단, 상품을 구입하기 전에 면세 안내 데스크에서 미리 면세 접수를 해야 하니 참고하자.

시부야 중심부에 위치한 현대적인 쇼핑몰. 닌텐도 스토어와 포켓몬 스토어가 자리해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닌텐도 스토어에는 슈퍼 마리오, 별의 커비, 동물의 숲 등의 굿즈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도 판매한다. 포켓몬 스토어는 택스프리 매장이며 다양한 포켓몬 봉제 인형을 비롯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점프 숍 등 애니메이션 매장이 다수 입점되어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자.

도라에몽을 시작으로 짱구, 포켓몬, 슈퍼 마리오까지, 인기 캐릭터를 전부 모아놓은 장난감 가게. 일본 캐릭터뿐만 아니라 디즈니와 마블 상품도 보유 중이다. 최근 가장 인기 상품은 바로 치이카와 굿즈다. 5층 규모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니 선호하는 캐릭터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서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택스프리 혜택도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여권 지참 후 방문하자.

일본의 유명 출판사 슈에이샤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굿즈를 판매하는 곳. 일본 전역에 지점을 두었으며 만화책, 스티커, 인형부터 카레, 과자 등 카테고리가 다양해 더욱 흥미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인기 만화 잡지 점프의 <원피스>, <귀멸의 칼날>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같은 층에 포켓몬 센터와 마블 스토어도 위치했다. 도쿄 스카이 트리도 근처이니 쇼핑 후에는 전망대에서 도쿄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도쿄에 여러 지점을 둔 굿즈숍. 이케부쿠로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기 많은 <명탐정 코난>, <진격의 거인>, <원피스> 그리고 지브리 애니메이션 등의 관련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층별로 캐릭터 상품, 만화, 게임 등으로 섹션이 잘 나누어져 구경하기 좋다. 지상 9층까지 있으니 시간적 여유를 갖고 쇼핑하는 것을 추천한다.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은 면세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과거 전자제품 거리로 명성이 자자했으나 현재는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성지로 통한다. 만화, 애니메이션 굿즈숍이 삼삼오오 모여있는데 그중 인기 매장은 라디오 회관과 만다라케 컴플렉스다. 라디오 회관은 게임, 프라모델,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까지의 규모를 자랑한다. 만다라케 컴플렉스는 8층으로 이루어진 대형숍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 퀄리티 높은 희귀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