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가성비 높은 맛집 순례. 현지인들 사이에서 '나고야는 먹으러 가는 곳'이라 불릴 정도로 먹거리가 유명하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별 건가? 여행지의 낭만을 음식과 함께 누려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나고야 지역의 특징적인 음식들을 ‘나고야메시’라고 부르며 이에 포함된 메뉴는 미소카츠(된장돈까스), 데바사키(닭날개튀김), 하츠마부시(나고야식 장어덮밥) 등이 있으며 이 메뉴들은 다른 지역에서도 나고야메시로 묶어서 칭해진다.
오구라 토스트로 일상의 즐거움
콘파루
1947년 오픈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 오구라 토스트는 식빵을 두껍게 잘라 버터를 바르고 오구라 팥고물을 얹는 방식이다. 진한 모닝커피를 곁들이면 훌륭한 아침식사가 된다. 고소한 토스트에 달달한 팥고물이 섞여 미각을 돋군다. ‘오구라 산도’는 빵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 나온다. 막 튀겨낸 새우를 넣은 ‘새우튀김 샌드위치’도 인기 메뉴.
출처 konparu.co.jp/menu.html
붉은 된장으로 맛낸 돈가스
미소카츠 야바톤
미소 돈가스 전문점. 뜨거운 철판에 등심 돈가스를 올려 ‘아카미소’란 붉은 된장 소스를 뿌려먹는다. 이 소스는 짭짤하면서도 묵직한 된장과 일반 돈가스 소스의 중간 맛쯤으로 묘하게 쌉싸름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다. 일반 돈가스의 2배 크기인 와라지 돈가스도 준비돼 있어 대식가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출처 yabaton.com/modules/menu/index.php?content_id=1
국물맛 일품의 장인이 만든 ‘라멘’
신야
이 집에서는 고객이 면부터 고기, 야채 등 각종 재료를 선택한 ‘맞춤형 라면’이 만들어진다. 유부, 계란, 가쓰오부시, 김, 다진파 등이 모락모락 연기나는 국물에 면과 함께 나온다. 찬 된장소스에 비벼 먹는 라면도 쫄깃하면서 색다른 맛이다.
출처 noodle-shinya.com/index.html
두 번 튀겨 더욱 바삭한 치킨
후라이보
만인에게 사랑받는 ‘테바사키’ 치킨은 식사겸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닭 날개 끝 부위를 두 차례 살짝 튀겨 바삭바삭함 식감을 제대로 살렸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후추, 소금, 통깨를 뿌린 시즈닝이다. 크리스피하면서도 속살은 촉촉한 것이 특징. 닭날개 안에 만두소를 꽉 채워서 동그스름하게 만든 메뉴가 준비돼 있다.
출처 furaibou.com/menu/
튀김과 주먹밥을 한자리에서
텐무스 센쥬
일본 영화, 드라마를 보면 매콤한 고기나 생선으로 간한 주먹밥을 먹는 장면이 곧잘 등장한다. 간편하고 깔끔해 일본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메뉴인 ‘텐무스’. 텐무스 맛집은 센쥬에서 사용하는 쌀은 맛있기로 유명한 고시히카리. 한 입 크기의 주먹밥 치고는 다소 가격대가 있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출처 gansotenmusu.com/content2.html
출처 gansotenmusu.com/content2.html
출처 gansotenmusu.com/content2.html
나고야식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맛집
시라카와
나무 그릇에 장어를 올려 먹는다는 뜻의 ‘히츠마부시’는 잘게 썰어 조리하는 것이 특징. 일차로 밥과 장어를 먹고 남은 장어는 고추냉이, 잘 게썬 파와 섞어 즐긴다. 녹차 우린 물에 밥을 말아먹는 오차츠케 식으로도 애용된다. 시라카와에서 선보이는 히츠마부시는 살짝 짭짜름하면서도 끝맛이 담백한 대중적인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출처 instagram.com/p/CsS8g_0y5QT/
출처 instagram.com/p/CsS8g_0y5QT/
자글자글 불판에 구워내는 쇠고기
이슈빈
한국 선술집에서 봄직한 불판에 안창살 등 각종 쇠고기를 구워 주는데, 육질이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다’란 표현이 절로 나온다. 부채살, 안창살, 엉덩이살, 립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와 새송이버섯 등 야채류도 준비돼 있다. 육즙 흐르는 고기를 재피니스 소스와 한 점 찍어 먹으면 일품이다.
출처 isshobin.com
나고야의 나폴리탄 스파게티
요코이
‘앙’은 걸쭉한 소스, ‘카케’는 덮는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앙카케 스파게티는 매콤하고 걸쭉한 소스로 만든 스파게티다. 소시지와 파, 양파 등 야채를 잘게 다져 볶아 내온다. 부드럽고 리치한 식감으로 1인분도 꽤나 양이 많다. 살짝 와사비 향이 섞인 듯한 맛이 신비롭다.
출처 instagram.com/p/CXdyAlvlrsh/
오코노미야키의 진수를 맛보세요
균타
제대로 숙성된 반죽으로 만든 오코노미야키가 유명하다. 인테리어부터 고전적인 일본 스타일을 갖춘 이곳의 오코노미야키는 짜지 않고 담백하며 고급진 해산물과 야채를 듬뿍 넣었다. 런치 특선 메뉴는 고풍스러운 나무 쟁반에 밥과 국이 예쁘게 담겨 나온다. 철판에 볶아 먹는 야끼소바도 맛있다.
출처 salt-inc.co.jp/gyunta/
오가닉 냄비 칼국수와 굴국수 즐겨요
키시멘 테이
키시멘테이는 면요리 전문점으로 냄비 칼국수가 유명하다. 10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만 판매하는 굴 칼국수 '모토 키시멘'이 인기. 큼직하고 신선한 굴이 담긴 육수에 면과 어묵, 유부, 가쓰오부시 등을 넣어 팔팔 끓여 내온다. 여름철 냉우동도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맛이다.
출처 kishimentei.co.jp/menu/
출처 kishimentei.co.jp/menu/
나고야 맛집 베스트 모아보기
- 콘파루 오스 본점음식점나고야(사카에 & 오스)
- 미소카츠 야바톤 나고야 스테이션 메이테츠 점음식점나고야(나고야 역 주변)
- 신야음식점나고야(나고야 역 주변)
- 후라이보 나고야 역 신칸센 출구 점음식점나고야(나고야 역 주변)
- 텐무스 센쥬 본점음식점나고야(사카에 & 오스)
- 시라카와 사카에 가스 빌딩 점음식점나고야(사카에 & 오스)
- 이슈빈 라시크 점음식점나고야(사카에 & 오스)
- 요코이 스미요시 점음식점나고야(사카에 & 오스)
- 균타 다이 나고야음식점나고야(나고야 역 주변)
- 키시멘 테이 에스카 점음식점나고야(나고야 역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