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경제, 패션 중심지인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과 500여 년에 걸쳐 건축한 두오모 성당을 보기 위해 매년 많은 여행객이 찾는다.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자락에 위치해 스위스 못지않은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예술과 자연을 품은 도시, 밀라노로 떠나기 전 알고 가면 좋을 기초 정보들을 소개한다.
✅ 4~6월 / 9~10월
전반적으로 온화하고 건조하지만 겨울이 비교적 추운 밀라노. 봄부터 초여름 날씨인 4~6월과 가을인 9~10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날이 선선하고 쾌적해 야외 활동하기에 안성맞춤. 단 일교차가 크고 비가 종종 내릴 수 있으니 휴대용 우산과 얇은 외투를 챙기면 좋다.
밀라노의 과거와 현재를 제대로 즐기려면 2박 3일은 필요하다. 하루는 두오모 성당을 중심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가 담긴 주요 랜드마크를 둘러본다. 다른 하루는 화려한 패션과 현대 미술의 성지를 둘러보며 쇼핑을 즐긴다. 시간이 남는다면 베로나 등 근교 도시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여행객은 공항버스를 이용한다. 밀라노 중앙역까지 직행하며, 요금이 가장 저렴해 경비 부담이 적다. 다만 도로 상황에 따라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버스보다 빠르게 시내로 이동하고 싶다면 말펜사 익스프레스 기차를 이용하면 된다.
두오모 인근에 명소가 몰려 있어 도보 여행도 충분히 가능한 밀라노. 다만 근교 이동 등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많다면 밀라노 대중교통 통합권을 구매하자. 횟수별 티켓과 기간제 티켓으로 나뉘며, 대중교통을 4회 이상 이용한다면 기간제 티켓이 유리하다.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인 피자와 파스타부터 북이탈리아의 가정식, 코스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밀라노. 특히 사프란을 넣은 리소토, 송아지 고기 스튜인 오소부코, 밀라노식 돈가스인 코톨레타 알라 밀라네제는 꼭 먹어야 한다. 현지인이 사랑하는 식당부터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레스토랑까지, 밀라노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맛집을 찾아보자.
밀라노를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밀라노 치안은 어떨까? 밀라노 레스토랑에는 자릿세가 있다는데? 밀라노 성당에 입고 가면 안 되는 옷이 있다고? 등. 성공적인 밀라노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밀라노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