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쏙쏙! 니스 근교 지역 소개

니스 주변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근교가 많다. 연중 온화한 날씨, 수려한 자연 경관 그리고 풍성한 볼거리까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가지각색의 매력을 품었다. 각 근교 소도시의 핵심 여행 포인트와 추천 스팟을 소개한다. 내 취향에 맞는 곳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볼 것! 👀

샤갈, 피카소, 마티소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사랑한 남프랑스의 마을. 현재도 여러 예술가가 이곳에서 활동 중이라 작은 아트 스튜디오와 갤러리를 구경할 수 있다. 마을의 규모가 작아 하루면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데 충분하다. 이곳에 왔다면 아기자기한 돌담길을 걸으며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돌로 만든 건물 사이를 걸으며 고즈넉한 매력을 느껴보고, 성벽에 올라 탁 트인 지중해 풍경을 감상하자.

세계 3대 영화제 '칸 영화제'로 유명한 지역. 이외에도 불꽃 축제나 일렉트로닉 비치, 댄스 페스티벌 등 화려한 축제가 열린다. 서핑, 스노클링, 웨이크보드 등의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해변까지 위치해 여행의 재미가 다채롭다. 칸에서는 쇼핑도 묘미 중 하나. 유명 브랜드가 밀집한 거리부터 로컬이 주로 찾는 시장까지, 취향대로 쇼핑을 해보자.

니스와 칸 사이에 위치한 앙티브. 한때 피카소가 살았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물감을 풀어 놓은 듯이 예쁜 남프랑스의 바다와 중세 시대의 멋스러운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 어딜 가든 빼어난 풍경이 반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팟이 수두룩해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현지 감성을 카메라 안에 담고 싶다면, 재래시장인 '프로방스 시장'을 추천한다.

절벽에 자리 잡은 독수리 둥지와 비슷해, 일명 '독수리 둥지'로 불리는 작은 마을.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던 13-14세기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하다. 골목마다 갤러리, 공방, 벽화 등 구경거리가 많다. 다양한 선인장을 구경할 수 있는 '에즈 열대 정원'이 유명하다. 내부에서 바라보는 마을 뷰가 감탄을 자아내 에즈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19세기부터 왕족들의 휴가지로 사랑받아온, 보석 같은 항구 마을. 에즈나 칸에 비해 덜 알려져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근사한 해변과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모인 구시가지가 매력 포인트. 바다와 해변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이곳에서 해수욕을 놓치지 말자. 물이 맑고 수영하기 좋아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인기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등장한 '생 피에르 성당'에서 인증샷은 필수!

일찍이 부유한 외국인들이 점찍은 휴양지.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를 자랑한다. 당일치기 여행도 좋지만, 고급 호텔이 많아 1박쯤 머물며 힐링하는 것도 추천한다. 샤갈, 마티스, 피카소 등의 예술가도 방문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덤. 부유하기로 소문난 가문 '로스 차일드'의 호화스러움을 엿볼 수 있는 저택, 빌라 에프루시 드 로스차일드가 유명한 스팟이다.

최근 그림 같은 자연 풍경으로 이름을 알린 곳.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에서 등장한 '베르동 지역 자연 공원'이 그 주인공이다. 웅장한 절벽 사이로 흐르는 옥색 물을 따라 카누잉을 즐길 수 있다. 원래는 '도자기 마을'로 유명하니 곳곳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에서 체험 또는 쇼핑을 해도 좋다.

꿀 맥주, 비스킷, 아몬드 등의 특산물도 많아 입까지 즐겁다. 특히 2개의 바위산 사이에 연결된 '별' 조형물은 꼭 봐야 할 모습이니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