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교통 완전 정복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보라카이의 주 이동수단은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 보라카이 어디서나 쉽게 탑승할 수 있고, 요금도 크게 비싸지 않아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그 외에도 보라카이 내에서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교통수단을 알아보자.

보라카이는 섬이 크지 않아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화이트 비치를 따라 길게 이어진 비치 로드는 도보 전용 구간이 대부분이고 야자수 그늘 아래 있어 걷기에 좋다. 비치 끝에서 끝까지는 도보로 1시간 거리. 길에는 예쁜 상점들도 많으니 구경하며 걸어보자.

보라카이 섬에서 운행되는 시티 투어 셔틀버스, 호호버스. 홉 온 홉 오프 버스(Hop on Hop off Bus)의 약자로, 보라카이 섬 내 주요 지역을 잇는 버스다. 화이트 비치, 푸카 비치, 윌리스 록 등 주요 관광지와 해변을 연결해 섬을 더욱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버스 내부에는 에어컨이 있어 쾌적하고 시원하다. 탑승권은 1회 탑승 가능한 싱글 패스, 1일, 2일, 3일 무제한 사용 가능한 패스가 있으니 상황에 맞게 구매하면 된다.

싱글 패스(1회권) : 100페소

까띠끌란 선착장, 디몰, 주요 호텔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오토바이를 개조한 운송수단으로 보통 4명에서 6명까지 탑승한다. 2018년도 재개장 이후 매연이 적은 이 트라이크(E-Trike)로 바뀌는 추세이며, 기존 트라이시클과 비교했을 때 이 트라이크의 가격이 약간 더 비싼 편이다. 그러나 승차감이 좋은 편이며 탑승 가능 인원이 더 많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사람과 동승하는 것을 인디비쥬얼, 단독으로 탑승하는 것을 차터라고 부른다. 인디비쥬얼의 경우 차터에 비해 기본요금이 훨씬 더 저렴하며, 이동 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 역시 저렴하다.

· 1인 15페소 부터 (합승 기준)

요금 체계가 정해지지 않아 현지인과 여행자에게 부르는 요금이 다르다. 요금을 물어본 뒤 흥정을 통해 조정하는 것이 관례다.

보라카이에서 ‘싱글’이라고 불린다. 공사 중이거나 혼잡한 도로에서도 오토바이를 이용하면 빠르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길이 험하니 헬멧을 꼭 착용하고 안전에 유의하자.

· 시내 구간 (스테이션 1-3) : 20-50페소

트라이시클보다 좀 더 많은 인원(6-10명)이 탈 수 있는 버스 같은 교통수단. 개인이 길거리에서 잡아 탑승하기보다, 패키지를 통해 예약하여 탑승하는 경우가 많다. 짐을 실은 공간이 비교적 넓다.

· 시내 구간 (스테이션 1-3) : 시간당 약 500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