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다면 마인 강과 라인 강 모두를 여행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강을 따라가는 낭만적인 여행을 시도해보자.
프랑크푸르트의 젖줄
마인 강
프랑크푸르트의 도심을 관통하는 마인 강은 바이에른 북부, 피히텔 산맥에서 발원한 물줄기와 쿨름바흐 지역의 서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합쳐진 강이다.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한 마인 강은 서쪽으로 흘러 마인츠에서 라인 강과 합쳐진다.
중부 독일의 보배와 같은 강
중세 시대부터 이 강은 동유럽의 다뉴브 강과 함께 유럽 운하의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강의 중류 지역은 오래 전부터 와인 명산지로 유명했다. 풍부한 일조량과 양분이 많은 토양,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마인 강물은 포도가 재배되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환경이기때문이다. 또 1945년에는 다뉴브, 루드비히, 마인 운하가 완성되어 유럽 물류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마인 강은 예나 지금이나 중부 독일의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보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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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강변 관광 스팟
- 마인 강관광명소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뢰머 광장관광명소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아이젤너 다리관광명소프랑크푸르트(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 슈테델 미술관관광명소프랑크푸르트(작센하우젠 주변)
유럽 중부 최대 규모의 강
라인 강
독일 지역을 관통하는 강으로, 라인 강은 독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로마인 시대 당시부터 주요한 항로로 개발되어 유럽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왔다. 특히 산업혁명 당시 이 강을 통해 중량이 큰 제품을 배로 쉽게 수송할 수 있었는데, 이는 독일 중부의 대도시가 크게 발전한 원동력이 되었다.
강과 함께 발전된 아름다운 관광지
라인 강은 스위스의 바젤,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독일의 만하임, 마인츠, 본, 쾰른 등을 거쳐 네델란드 로테르담을 지나 북해로 흘러간다. 이에 따라 여행 인프라도 크게 발달했는데, 강을 따라 자리한 고성과 로맨틱 크루즈, 로렐라이 언덕, 블랙포레스트로 불리는 초대형 숲 지역 등이 대표적이다. 고성은 대부분 개조해 고급 호텔로 쓰이고 있고 크루즈의 경우 쾰른 근처 코블렌츠에서부터 로렐라이 언덕까지 유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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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강변 관광 스팟
- 라인 강관광명소프랑크푸르트(쾰른)
- 로렐라이관광명소프랑크푸르트
- 쾰른 대성당관광명소프랑크푸르트(쾰른)
- 드라헨부르크 성관광명소프랑크푸르트
라인강 크루즈
독일 중부, 라인 강 중류의 구간을 흔히 ‘로맨틱 가도’라고 한다. 직역하면 ‘로마로 가는 길’이란 뜻. 또 이 길엔 라인 강변을 따라 오래된 성 이 있어 ‘고성 가도’라고도 한다. 라인 강 크루즈 여행엔 다양한 노선이 있는데, 그중 특히 유명한 루트는 프랑크푸르트 기준, 서부의 코블렌츠에서 동명의 가곡으로 유명한 로렐라이 언덕까지의 구간이다.
로렐라이는 '요정의 바위’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로렐라이가 노래 부르는 소리에 홀려 선원들 이 강물에 뛰어들었다는 전설로 유명하다. 로렐라이 언덕을 감상하려면, 반드시 크루즈에 올라야 한다. 버스와 기차로는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 라인 강을 누비는 내내 마주하는 그림 같은 풍경은 평생의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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