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입이 즐거운 시체스 맛집 BEST 8

지중해의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시체스.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와인이 유명한 지역으로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바다 전망과 스페인 특유의 감성을 더해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주는 식당도 여러 곳. 그중 시체스에서 인기 많은 맛집 8곳을 소개한다.

바르셀로나에서 유명한 빠에야 맛집이 시체스에도 문을 열었다. 빠에야는 최소 2인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해물이 듬뿍 들어간다. 뛰어난 맛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인 곳. 가성비 넘치는 한 끼를 원한다면 평일 런치 타임에 방문하길 권장한다. 16.5유로에 애피타이저와 메인,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런치 코스 메뉴를 판매한다. 원하는 음식으로 선택이 가능한데, 일부 메뉴는 추가금이 붙기도 하니 참고.

산 바트로메우 이 산타 테글라 성당을 지나 위쪽으로 걷다 보면 파란색 차양과 푸릇한 식물이 눈에 띈다. 이곳은 오래된 와인 저장고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으로 피시 앤 칩스가 맛있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갓 튀겨내어 바삭함이 일품이다.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칼라마리와 육즙이 가득한 미트 앤 칩스도 인기다. 직원들도 친절하다는 평이 많아 만족스럽게 방문할 수 있다.

해안 절벽에 위치해 훌륭한 전망을 자랑한다. 1층은 식당으로 2층은 바로 운영 중인데, 어느 곳에 자리 잡아도 에메랄드빛 바다를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좌석의 종류가 일반 테이블과 소파, 해먹 등으로 다양하니 취향껏 선택해 여유를 만끽하자. 단, 편안하게 눕기 좋은 베드는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낮도 좋지만 석양으로 붉게 물드는 일몰 시간은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빠에야, 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스페인 가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1963년부터 운영한 레스토랑으로, 훌륭한 가성비의 세트 메뉴가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오늘의 메뉴'라는 뜻의 '메뉴 델 디아(MENU DEL DIA)'를 주문하면 18유로에 애피타이저와 메인 코스, 음료 및 디저트 등이 제공되는데, 매일 음식이 달라진다. '메뉴 델 디아'는 스페인에서 보통 평일 런치 코스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주말과 저녁에도 먹을 수 있다. 코스에는 피자, 리조또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