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대표 쇼핑 스팟

고급 백화점부터 가전 백화점, 아웃렛까지. 무엇을 쇼핑하든 아래의 스팟들만 기억하면 된다. 아웃렛을 제외하고 백화점들은 모두 관광지에서 가까운 시내 중심부에 있어 찾아가기도 편리하다.

‘서쪽의 백화점(Kaufhaus des Western)’이라는 뜻의 카데베 백화점은 1907년부터 베를린의 대표 백화점이었으며, 독일 분단시절 서베를린에서 자본주의의 우월성을 자랑하고자 의욕적으로 호화로운 고급 백화점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독일인은 명품을 선호하지 않기에 백화점에서도 명품 매장을 찾기가 힘든 편인데, 카데베 백화점만큼은 예외다. 최고급 브랜드보다 중저가 대중 브랜드까지 웬만한 것은 다 있다.

베를린에 여러 지점이 있으며, 여행자는 그중 알렉산더 광장에 위치한 지점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명품 브랜드는 없으나 주방용품, 의류, 아웃도어, 침구 등 어지간한 브랜드나 제품은 모두 만날 수 있다.

거대한 백화점 건물이 모두 가전제품으로 차 있다. 여행 중 냉장고, 세탁기 같은 거대한 가전제품을 쇼핑할 일은 없겠으나, 스마트폰 유심이나 카메라 메모리 카드, 충전기 등을 구입하려면 자툰 베를린으로 가면 된다. 베를린에 여러 지점이 있으며 그 중 알렉산더 광장의 대형 매장이 여행 중 들르기 가장 편하다.

베를린 특유의 에너지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필시 트렌디하면서 독립적인 음악이나 출판물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두스만은 한국의 K문고와 같은 문화 백화점이다. 방대한 양의 책과 음반 및 문화 콘텐츠를 판매한다.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음반이나 원서를 찾는 사람은 두스만에서 확인해 보시길.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웃렛. 베를린 서쪽 외곽 지역에 위치한 쇼핑 타운으로 90여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백화점과 다르게 시내에서 거리는 있지만 금요일, 토요일에는 무료 셔틀을 운영해 쉽게 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