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서 여행 콘텐츠를 만드는 에디터 '루'다. 트리플 다닌다고 하면 꼭 듣는 질문이 있다.
① 여행 자주 다녀요?
이 질문은 대답하기 쉽다. 모두가 자주 간다. 아무래도 여행 회사니까 휴가 간다고 눈치 주는 사람은 없다. 오직 부러워하는 사람만 있을 뿐.
② 호텔 예약 어떻게 해요?
문제는 이 질문인데, 참 어렵다. 그래도 여행이 일이다 보니 좋은 호텔 찾는 법, 더 싸게 예약하는 방법을 나름 터득하긴 했다.
하도 많이 물어보길래 쓴다. 트리플 직원은 호텔을 어떻게 검색하고 또 어디서 예약하는지를. 여러분 모두 좋은 호텔, 싸게 예약하길 바라며. 🙏
호텔을 고를 때 가격만큼 중요한 건 위치. 어떤 지역의 호텔을 골라야 교통이 편한지, 밤에도 안전한지, 주변에 편의 시설이 충분한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여행 콘텐츠를 만드는 나도 처음 가보는 도시일 땐 막막하다(...) 이때 내가 유용하게 활용하는 건 트리플의 여행 스타일별 지역 추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주고, 근처에 어떤 관광지가 있는지 한눈에 보여준다. 이런 기능은 애사심을 불러일으킨다. 😌
어디서 머물지 정했다면 어떤 호텔이 있는지 알아볼 차례. 트리플은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아고다 등에서 파는 호텔을 다 가져온다. 이 많은 호텔을 전부 눌러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성급 및 필터'를 눌러 검색 조건을 설정한다.
예를 들어보자. 최근 다녀온 다낭 여행, 나는 수영장이 좋은 필터를 설정했다. 조식과 스파/사우나는 꼭 있는 호텔이어야 했다. 결과는? 그 많던 호텔이 15개 정도로 추려졌다.
선별된 호텔 중에선 가장 많이 저장된 순으로 살펴본다. '저장'이 많이 됐다는 건 그만큼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니까. 그리고 꼭 살펴보는 것 중 하나는 직접 다녀온 사람들이 남긴 리뷰!
트리플 유저들은 정말 착하다. 어떤 점이 좋았고 또 아쉬웠는지는 물론 이 근처 맛집, 수영장 이용 팁까지 자신의 경험담을 술술 풀어놓는다. 리뷰는 추천순・최신순으로 정렬을 바꿀 수 있으니 최신 리뷰도 꼭 확인해보자.
최종 호텔을 골랐다면 이제 가격을 비교하고 예약하면 된다. 나도 이때만큼은 온 동네 호텔 예약 사이트를 다 들어가 본다. 포기할 수 없는 단계이지만 귀찮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올해만큼은 일일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가격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트리플 여행자 클럽'의 레벨을 올리면 <<이미 할인된 가격에도 사용할 수 있는 호텔 쿠폰>>을 매달 주니까!
갑자기 영업 글이 돼버린 것도 같지만, 트리플 호텔이 가장 싼 건 사실이니 어쩔 수 없다. 두 달 전 다낭 여행에서 묵었던 <퓨전 스위트 다낭> 호텔... 할인 쿠폰 적용하면 내가 예약한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해졌지만, 괘..괜찮다. 😇
사실 아무리 싸다고 얘기해도, 직접 확인해보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 내가 원하는 그 호텔이 정말 싼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트리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인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 괌의 호텔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