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일찍부터 교통수단이 잘 발달한 나라로, 체계적인 교통 시스템을 갖춰 처음 여행하는 사람도 무리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쉬운 편이다. 튜브 노선도나 앱 등을 잘 이용한다면 복잡해 보이는 런던 지역도 무리 없이 관광할 수 있다. 게다가 오이스터 카드 한 장이면, 런던 시내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수 있으니 여행자들에게는 반가운 사실.
여행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튜브
런던의 상징과도 같은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 '언더그라운드'로도 불린다. 런던 주요 명소들을 다 둘러보기에 튜브만으로도 무리가 없을 정도. 총 11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노선은 색깔로 구별된다. 각 구역은 1-9존으로 나뉘어 있고, 1-2존 내에 대부분의 관광명소가 모여있다. 1존을 제외하고 피크 타임과 오프 피크 타임의 요금이 다를 수 있으니 잘 확인 후 이용하도록 하자.
알아두면 좋아요!
·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5개의 노선을 24시간 운행하며 피크 타임 요금을 적용한다. (빅토리아 라인, 센트럴 라인, 주빌리 라인, 노던 라인, 피카딜리 라인)
· 피크 타임은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로, 월-금요일 오전 6시 30분 부터 9시 30분, 오후 4시부터 7시를 말한다.
· 런던 튜브는 소매치기가 빈번한 장소. 피카딜리 라인과 센트럴 라인은 특히 조심하자.
간단정보
· 운행시간 : 05:00 - 24:00 / 피크 타임 월-금 06:30 - 09:30, 16:00 - 19:00 (공휴일 제외)
· 요금 : 1회권 6.3파운드부터 / 오이스터 카드 3.5파운드부터
· 티켓구입처 : 각 튜브역 매표소와 무인 발권기
출처 unsplash.com / Umair Dingmar
빨간색 이층버스로 단거리 여행 시 유용
버스
튜브와 함께 런던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교통수단. '더블 데커'라고도 불리며,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노선이 매우 많아 조금 복잡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적절히 이용하면 매우 편리한 런던 시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오이스터 카드와 티켓으로만 지불할 수 있고, 현장에서 현금 지불은 불가능하다. 밤늦은 시간일 경우 번호 앞에 N이라고 적힌 나이트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15번 버스를 이용하면 리젠트 스트리트, 트라팔가 광장, 런던 타워 등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 런던의 버스는 우리나라처럼 내릴 때 카드를 찍지 않는다. 거리에 비례하여 요금이 추가되지 않아 내릴 때 찍으면 요금이 추가로 차감되니 주의해야 한다.
간단정보
· 운행시간 : 대부분 24시간이나 노선별 상이 / 나이트 버스 00:00 - 06:00
· 요금 : 1회 1.75파운드, 1일권 5.25파운드
· 티켓구입처 : 오이스터 카드 - 각 튜브 역 / 1일&1회권 - 각 버스 정류장 티켓 발매기 (동전만 가능)
출처 unsplash.com / Bruno da Costa
매우 비싸지만 가장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
택시
'블랙 캡'이라고 불리며 가장 편리하지만 요금이 매우 비싸다. 짐이 많거나 여러 명이 여행할 경우 이용해 볼 만하다. 요금은 우리나라처럼 거리별로 책정되며, 주말 또는 심야, 공항에서 이용 시에는 추가 요금이 있다. 조금 저렴한 미니캡 택시는 예약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흰색 택시나 호객을 하는 택시 등은 주의해야 한다.
간단정보
· 기본요금 : 3.8파운드
· 1.6km(1마일)당 추가요금 : 월-금 05:00-20:00 7.6-11.8파운드 / 월-금 20:00-22:00, 토-일 05:00-22:00 7.6-12파운드 / 매일 22:00-29:00, 공휴일 9-13파운드
· 택시별 카드 또는 현금 결제 상이
출처 unsplash.com / Sam Kimber
현지인들의 출퇴근 수단인 수상 보트
템즈 클리퍼
템즈 강을 오가는 수상 보트로 현지인들은 통근 수단으로 이용한다. '리버 버스'라고도 불린다. 요금은 센트럴, 동, 서 지역별로 나뉘어 책정되며, 모든 유람선은 오이스터 카드로 탑승이 가능하다. 선착장은 노선별로 템즈 강을 따라 연결된 주요 튜브 역 여러 곳에 있다.
간단정보
· 운행시간 : 각 노선별 상이
· 요금 : 동·서쪽 편도 기준 1회권 6.2파운드, 오이스터 카드 5.6파운드(구역별 가격 상이)
· 운행간격 : 약 20-40분
· 티켓구입처 : 선착장 티켓 매표소(1회권) / 각 튜브 역 매표소(오이스터 카드)
출처 shutterstock.com
그리니치 등 런던 주변 지역을 잇는 교통수단
도클랜드 경전철 (DLR)
도클랜드나 그리니치 지역을 여행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교통수단. 런던 동부 지역과 도클랜드 지역 사이를 운행하는 경전철이며 무인으로 운행한다. 중간에 여러 개의 노선과 환승역이 엮여있어 조금 복잡하다.
간단정보
· 요금 : 1회권 5.5파운드부터, 오이스터 카드 1.5파운드부터
· 티켓구입처 : 각 튜브 역 매표소와 무인 발권기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London_DLR_B07_(5853721947).jpg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고 간편한 교통수단
우버
값비싼 블랙 캡 택시가 부담스럽다면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를 이용해보자.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런던에서는 이미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
간단정보
· 요금 : 앱 내에서 목적지별 요금 확인 가능
출처 facebook.com/uber/photos/a.604774469562842/604774492896173/?type=3&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