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면 스테이크와 햄버거만 먹는다고? 다양한 세계 요리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트렌디하게 만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이곳에 왔다면 한번쯤은 반드시 맛보게 될 대표 음식들을 만나보자.
먹을수록 중독성 있는 샌프란시스코 대표 요리
클램 차우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을 단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첫 번째로 손꼽히게 될 음식이다. 대합을 넣은 수프인 클램차우더는 북미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지만 샌프란시스코 요리의 특징은 사우어도우(sourdough)라는 시큼하게 발효된 빵의 속을 파서 그 안에 수프를 담아내온다는 것.
알아두면 좋아요!
· 수프 자체의 맛도 좋지만, 빵을 뜯어 수프에 찍어 먹는 맛이 더 좋다고 하니 먹을 때 참고하자.
· 가게에 따라 수프 위에 크루통(빵을 튀긴 뒤 조각처럼 자른 것)을 올리기도 한다.
· 수프가 담겨 나오는 빵이 생각보다 양이 많기 때문에 빵까지 다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만일 부족하다 싶으면 샐러드나 프렌치프라이를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출처 shutterstock.com
대표맛집
- 보딘 베이커리 앤 카페 본점음식점샌프란시스코(피셔맨스 워프)
- 포그 하버 피시 하우스음식점샌프란시스코(피셔맨스 워프)
- 피어 마켓음식점샌프란시스코(피셔맨스 워프)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잡아 바로 쪄먹는 싱싱한 맛
던지니스 크랩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 던지니스 크랩은 미국 국민 크랩으로 불릴 정도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던지니스 크랩을 실컷 맛볼 수 있는 여행지로 정평이 나 있다. 특별한 요리 방법이 있다기 보다는 신선한 크랩을 바로 쪄서 내오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던지니스 크랩?
샌프란시스코 만 인근에서 주로 잡히는 게의 한 종류로 풍미와 질감이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월에서 6월 사이가 제철로 이때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사우어 도우와 샤르도네 와인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던지니스 크랩은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의 노천 식당에서 먹는 것이 제 맛.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 피셔맨스 워프에 갓 잡은 크랩을 바로 쪄주는 노천 식당이 줄지어 있다.
· 던지니스 크랩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차이나타운으로 향하자.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광둥식 요리법으로 바삭하게 튀기는 솔트 & 페퍼 던지니스 크랩이 맛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대표맛집
- 크러스테이션 레스토랑음식점샌프란시스코(유니언 스퀘어 주변)
- 피어 마켓음식점샌프란시스코(피셔맨스 워프)
- R & G 라운지음식점샌프란시스코(유니언 스퀘어 주변)
- 프란시스칸 크랩 레스토랑음식점샌프란시스코(피셔맨스 워프)
싱싱한 게살이 한가득!
크랩 샌드위치 & 크랩루이 샐러드
던지니스 크랩이 유명한만큼 이를 재료로 활용한 요리도 발달해 있다. 대표적인 메뉴가 크랩 샌드위치와 크랩루이 샐러드다. 재료가 풍성하다 못해 빵 사이로 비어져 나오는 싱싱한 게살이 특징인 샌드위치와 크리미한 드레싱으로 감칠맛을 더한 샐러드는 찰떡궁합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피셔맨스 워프에 크랩 샌드위치와 싱싱한 해산물을 테이크 아웃해서 먹을 수 있는 상점이 늘어서 있다. 새우, 홍합 등 컵에 담긴 해산물은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출처 shutterstock.com
대표맛집
- 우드하우스 피시 컴퍼니 필모어 거리 점음식점샌프란시스코
- 구아디노스음식점샌프란시스코(피셔맨스 워프)
- 스완 오이스터 디팟음식점샌프란시스코(유니언 스퀘어 주변)
싱싱하고 향긋한 캘리포니안 굴의 맛은?
생굴 요리
우리나라 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생굴 요리를 만나고 싶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드시 맛보길 권한다. 토말베이의 청정 굴 농장에서 직배송된 생굴은 비싼 가격대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계절에 따라 제공되는 굴의 종류가 다르고 맛도 조금씩 다르니 담당 서버에게 물어볼 것을 권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 우리나라에서는 생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데 반해 서양에서는 타바스코 소스, 사워크림, 샴페인 비니거 같은 다양한 소스로 색다르게 즐긴다.
· 사블리 와인이나 샴페인과 먹으면 굴의 풍미를 훨씬 더 느낄 수 있다.
· 찬 요리이므로 따뜻한 클램차우더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출처 shutterstock.com
대표맛집
- 호그 아일랜드 오이스터 페리 빌딩 마켓플레이스 점음식점샌프란시스코(유니언 스퀘어 주변)
- 앵커 오이스터 바음식점샌프란시스코
- 워터바음식점샌프란시스코
맛은 물론 비주얼도 최고
캘리포니아롤 & 스시
바다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 덕분에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스시에서 파생된 캘리포니아롤에는 아보카도와 연어 등이 들어가 미국 특유의 매력을 더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이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본토 캘리포니아롤을 만날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대표맛집
- 료코스 재페니즈 레스토랑 앤 바음식점샌프란시스코(유니언 스퀘어 주변)
- 플라잉 닌자 스시 앤 바음식점샌프란시스코(피셔맨스 워프)
두툼한 고기의 식감이 주는 매력
스테이크
스테이크라면 왠지 식상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미국의 스테이크는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특히 두툼하고 싱싱한 티본스테이크는 우리나라와 스케일부터가 다르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묵직한 식감, 자꾸 생각나는 중독적인 맛,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번쯤은 제대로 된 칼질이 필요한 이유다.
출처 shutterstock.com
대표맛집
- 존스 그릴음식점샌프란시스코(유니언 스퀘어 주변)
- 테드 스테이크 하우스음식점샌프란시스코(유니언 스퀘어 주변)
- 프레시디오 소셜 클럽음식점샌프란시스코
제대로 즐기는 본토의 맛
햄버거
햄버거는 뻔하긴 하지만 그만큼 미국을 대표하는, 그래서 놓치기 아쉬운 메뉴이다. 보통 패스트푸드라 하면 시간이 없을 때 적당한 메뉴지만 미국에서 먹는 햄버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100% 쇠고기로 만든 육즙 가득한 패티는 제대로 즐기는 한 끼 식사로 손색 없기 때문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마치 스테이크처럼 패티의 고기 익힘 정도를 묻는 곳도 있으니 웰던이나 미디움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자.
출처 shutterstock.com
대표맛집
- 슈퍼 두퍼 버거 다운타운 점음식점샌프란시스코(유니언 스퀘어 주변)
- 롬 아티잔 버거 퍼시픽 하이츠 점음식점샌프란시스코
- 인 앤 아웃 버거 랜치 드라이브 점음식점샌프란시스코(산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