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willian justen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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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여행의 추억

스페인 남부의 대표 도시 그라나다. 그라나다를 이야기하면 대개 '알함브라 궁전'을 먼저 떠올린다. 현빈이 주인공이었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배경지가 된 곳이다. 사실 그라나다에는 알함브라 궁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넘친다. 800여 년간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 탓이다. 덕분에 이 작은 도시에선 고개를 돌리는 순간마다 낯설고 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라나다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들을 몇 장의 사진에 담았다. 여러분에게도 여행의 벅찬 감동이 전해지길 바라며.
가장 좋았던 순간 ①
전망대에 올라 일몰 보기
그라나다는 언덕 위의 도시다.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일정이 길지 않은 여행자들은 보통 산 니콜라스 전망대만 다녀오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산 미구엘 알토 전망대. 계단이 많아 조금 힘들고 위험할 수 있지만, 전망대 앞에서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모든 힘듦이 눈 녹듯이 사라진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환상적인 노을까지 만날 수 있다.
  • 산 니콜라스 전망대
    산 니콜라스 전망대
    관광명소 · 그라나다(그라나다)
  • 산 미구엘 알토 전망대
    산 미구엘 알토 전망대
    관광명소 · 그라나다(그라나다)
가장 좋았던 순간 ②
밤의 그라나다 여행하기
유럽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야경은 놓칠 수 없다. 그라나다도 마찬가지다. 알바이신의 골목 어귀, 다로 강변에서 만나는 알함브라 궁전은 말할 것도 없고, 조명이 켜진 광장들과 소소한 거리 풍경도 참 아름답다. 이 풍경들을 마음속에 담다 보면, 그라나다의 밤이 너무 짧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가장 좋았던 순간 ③
동굴에서 플라멩코 공연 보기
스페인 남부 여행에서 꼭 해야 할 것 중 하나는 플라멩코 공연 보기다. 그라나다의 공연장들은 예전 집시들이 살던 동굴 집을 무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공연 마지막엔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니 놓치지 말 것!
가장 좋았던 순간 ④
매일 밤 타파스 투어하기
그라나다는 분명 주당들의 천국이다. 이 작은 도시에선 술 한 잔을 시키면 타파스 한 접시를 무료로 주기 때문이다. 타파스란 작은 음식이 담겨 있는, 우리나라의 안주 같은 개념이다. 단돈 2유로의 맥주 한 잔을 시켜도 무료 타파스를 받을 수 있다.
가장 좋았던 순간 ⑤
테라스 카페에서 여유 즐기기
여행 가면 꼭 하는 것 중 하나. 전망 좋은 카페에 앉아 낭만 만끽하기. 유명 관광지를 무조건 찾기보다는, 그 순간의 여유를 즐기려 노력하는 편이다. 그라나다도 마찬가지다. 알바이신 구석구석에 전망 좋은 카페나 아랍식 찻집들이 많다. 다로 강변, 광장 주변도 마찬가지다.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는 우리의 삶을 좀 더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그라나다를 한 번쯤 들어봤다면, 사진 몇 장으로 이 작은 도시가 조금은 궁금해졌다면. 여러분의 다음 여행지로 그라나다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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