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항구를 중심으로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핀란드의 정치, 경제 중심지이다. 유럽 여행 시 스톱오버 경유지로 찾는 여행자들이 많지만, 짧게 스쳐 가기에는 아쉬운 도시이기도 하다. 알고 보면 다양한 매력을 가진 헬싱키의 기초 여행 정보들을 소개한다.
✅ 5~8월
겨울이 유독 춥고 긴 헬싱키. 짧은 봄과 여름이 찾아오는 5~8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여름이지만 평균 기온이 17℃로 한낮에도 선선해 여행하기 좋다. 단 아침저녁으로는 추운 편이라 외투를 꼭 챙겨야 한다.
도심이 매우 작지만,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아 여유로운 3박 4일 일정을 추천한다. 첫날은 마켓 광장 등 현지인이 자주 찾는 스팟을 둘러보고, 둘째 날은 헬싱키의 여러 디자인 갤러리를 방문한다. 나머지 이틀은 헬싱키 시내의 여러 건축물들을 둘러보며 쇼핑을 즐기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공항철도를 이용한다. 공항과 연결된 역에서 시내 중앙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하며, 가격 역시 가장 저렴하다. 새벽에 도착해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없다면 마찬가지로 중앙역까지 운행하는 6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자.
물가가 비싼 헬싱키에서 경비를 아끼려면 교통 패스 구매는 필수! 헬싱키 내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HSL 티켓 구매를 추천한다. 명소 관광 위주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이 가능한 헬싱키 카드를 구매하자.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헬싱키 요리. 연어 수프, 훈제 연어, 청어 요리 등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유명하다. 한국의 쌀밥과 같은 전통 빵 ‘리이지삐이라까’와 핀란드의 특별식인 순록 스테이크도 놓칠 수 없다. 후식으로는 달콤한 시나몬 빵 ‘뿔라’를 커피와 곁들여 먹어 보자.
헬싱키를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주류 구매 시 유의사항부터 사우나 이용 시 꿀팁, 계절별 해 길이부터 축제 일정까지. 성공적인 여행을 만들어줄 팁들을 <헬싱키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