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립 공원은 1938년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후 많은 방문자가 찾고 있는 미서부 최대의 야생 지대 중 하나다. 3,700㎢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 중 95%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오지 탐험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 국립 공원 중앙에는 높이 2,428m 달하는 올림푸스 산이 자리하고 수십 개의 빙하 그리고 여러 개의 호수와 강이 흐르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알아두면 좋아요!
· 1981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
· 영화 <트와일라잇>의 촬영지
올림픽 국립 공원 가는 법
시애틀에서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페리를 타고 베인브리지 아일랜드까지 가서 육로로 이동하거나 처음부터 차량으로 이동하는 방법! 국립 공원 내에선 대중교통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선택해도 렌터카는 필수다. 운전, 여행 계획의 압박 없이 편하게 돌아보려면 현지 업체의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Visit Seattle
올림픽 국립 공원 추천 일정
올림픽 국립 공원의 면적은 서울의 6배! 거기에 시애틀에서 편도 2시간가량 거리라 당일치기로 돌아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주요 스팟들 간의 거리도 기본 1-2시간 정도니 이왕이면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할 것을 추천한다. 출발 시엔 육로로, 돌아올 땐 페리를 이용하면 좀 더 효율적인 동선으로 올림픽 국립 공원 일대를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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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신비로운 분위기와 마주하기
영화 <트와일라잇> 촬영지로 유명한 숲과 해변을 차례로 만난다. 모두 영화 속처럼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에 눈을 뗄 수 없다. 이후에는 포크스로 이동해 하룻밤 묵으면 된다.
· 예상 소요시간 : 6시간
1
11:00


호 레인 포레스트
영화 '트와일라잇'의 촬영지로 유명한 열대 우림
관광명소
3
17:00

포크스
관광명소
2일차
마지막까지 알차게
액티비티하기 좋은 호수부터 기념사진 찍기 좋은 소도시까지. 첫날 방문하지 못했던, 주요 명소를 둘러본다. 시애틀로 다시 돌아갈 땐, 페리 이용을 추천한다.
· 예상 소요시간 : 7시간 30분
올림픽 국립 공원 주요 명소
호 레인 포레스트
올림픽 국립 공원의 서쪽에 있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온대 우림 지역이다. 비가 자주 내려 나무들은 쭉쭉 뻗어 자랐고 습기가 많아 고목과 바위 등에 녹색 이끼가 두껍게 덮여 있다. 빽빽한 나무 사이로 한 줄기 빛이 새어 들어오면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는데, 직접 가보면 왜 이곳을 선택했는지 단번에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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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isit Seattle
루비 비치 & 리알토 비치
기암괴석, 어디선가 떠내려온 나무들과 자욱하게 낀 안개. 올림픽 국립 공원의 바다들은 좀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중 루비 비치와 리알토 비치가 특히 인기인데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환상적인 일몰도 만날 수 있다. <트와일라잇>에서 에드워드를 불러내기 위해 벨라가 바다에 몸을 던지는 장면을 촬영한 곳은 리알토 비치다. 아쉽게 일몰 시간대를 놓치더라도 바닷가 산책을 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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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비 비치관광명소시애틀
- 리알토 비치관광명소시애틀
허리케인 리지
올림픽 국립 공원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전망대(1,597m)로 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다. 눈과 빙하로 뒤덮인 산봉우리들이 이어지고 날씨가 좋은 날엔 캐나다의 빅토리아까지 볼 수 있다. 여름엔 아름다운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고 가을엔 단풍, 겨울엔 눈꽃으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단, 여름과 봄, 가을 일부만 개방이 되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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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트 호수
빙하기에 생성된 자연 호수인 크레센트는 가로 크기 8km에 달하는 반달 모양으로 수심이 약 200m에 달해 워싱턴주에서 수심이 가장 깊다. 코발트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청명한 물빛과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나지막한 산과 숲의 풍경이 그림이 따로 없다. 올림픽 국립 공원에서 운영하는 로지 중 한 곳이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하니 하루쯤 묵어가도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로지(Lodge)는 산이나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인 숙소로 일반적인 펜션과 큰 차이는 없다. 올림픽 국립 공원 내에도 여러 개의 로지가 운영되고 있으니 숙박을 할 예정이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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