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프라우를 200%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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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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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지붕이자 스위스 여행의 필수 스팟, 융프라우!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까지는 기차, 곤돌라, 산악 열차 등을 타고 이동한다. 이동하는 동안에도 창밖으로 절경이 펼쳐져 지루하지 않다. 도착한 이후에는 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융프라우? 융프라우요흐?
융프라우는 해발 4,158m인 융프라우 산을 말한다. 알프스산맥 중 세 번째로 높은 이 산은 세계 자연문화유산으로도 선정되었다. 융프라우요흐는 융프라우 산에 있는 전망대로 해발 3,454미터 고지에 위치한다. 흔히 융프라우 산을 올라가서 구경해 봤다고 할 수 있는 지점이자,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융프라우 가기 전 준비
융프라우를 오르기 전 예약 필수
산악 열차 예약하기
융프라우에 가기 위한 필수 관문. 기차를 타고 왔다면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고 왔다면 아이거 글랫처에서 산악 열차를 타야 한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권을 구매한다면, 대기 없이 원하는 시간에 앉아 갈 수 있다. 10프랑의 추가금이 발생하지만 훨씬 편리하다. 성수기라면 되도록 예약권 구매를 추천하나, 비성수기라면 꼭 구매할 필요는 없다. 예약권 비구매 시 일반적인 대기시간은 약 30분.
알아두면 좋아요!
예약권은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 않다. 선택한 시간대에 맞춰 탑승하면,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된다.
홈페이지 예약하기
홈페이지에서 출발지(클라이네 샤이덱 or 아이거 글랫처), 원하는 날짜, 출발 시간, 체류 시간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이후 인쇄한 예약권을 가지고 초록색 라인을 따라가자.
현장 구매하기
예약권을 미리 구매하지 못했다면, 매표소 앞 노란색 라인을 따라가서 구매할 수 있다.
간단정보
· 소요시간 : 클라이네 샤이덱 기준 약 50분 / 아이거 글랫처 기준 약 25분 · 요금 : 클라이네 샤이덱 기준 138프랑 / 아이거 글랫처 기준 126프랑 (왕복, 예약권 미포함)
합리적인 여행을 위한 준비물
유용한 패스 구매하기
융프라우를 오고 가는 이동 수단의 비용은 꽤 비싼 편이다. 때문에 인터라켄을 비롯해 스위스 주요 여행지들과 함께 융프라우를 방문한다면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이득. 이외에도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 한정으로 구매 가능한 ‘융프라우 VIP 패스’도 있다. 아래 가이드를 참고해 자신의 여행 일정에 알맞은 패스를 골라보자.
융프라우 가는 방법
가장 보편적인 방법
기차 + 기차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 혹은 라우터브루넨까지 이동한 다음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가는 기차로 환승한다. 이후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내려 융프라우행 산악 열차를 타면 된다. 상행 시 그린델발트 방향으로 올라갔다면, 하행 시엔 라우터브루넨 방향을 선택하길 추천. 다양한 각도에서 인터라켄의 자연을 바라볼 수 있다.
간단정보 (그린델발트 경유)
· 소요시간 : 인터라켄 동역 → 그린델발트 약 35분 /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 샤이덱 약 30분 · 요금 : 인터라켄 동역 → 그린델발트 5.9프랑부터 /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 샤이덱 19프랑부터
간단정보 (라우터브루넨 경유)
· 소요시간 : 인터라켄 동역 → 라우터브루넨 약 20분 /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 샤이덱 약 40분 · 요금 : 인터라켄 동역 → 라우터브루넨 3.9프랑부터 /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 샤이덱 19.1프랑부터
빠르고 편리한
기차 + 곤돌라
2020년 12월 곤돌라 ‘아이거 익스프레스’가 새로 생기면서 추가된 방법.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 터미널까지 기차로 이동해야 한다. 이후 곤돌라를 타고 산악 열차 탑승장인 '아이거 글랫처'까지 가면 된다. 기존의 기차보다 훨씬 빠르고 이동하는 동안 스위스의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그린델발트’과 ‘그린델발트 터미널’은 다른 곳이다. 터미널이 아닌 ‘그린델발트’에서는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탈 수 없으니 주의할 것.
간단정보
· 소요시간 : 인터라켄 동역 → 그린델발트 터미널 약 30분 / 그린델발트 터미널 → 아이거 글랫처 약 20분 · 요금 : 기차 5.5프랑부터 / 아이거 익스프레스 37.6프랑
하이킹으로 융프라우 오르기
하이커들의 천국
그린델발트 노선
활동적인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노선! 그린델발트는 하이킹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걷는 동안 아이거 북벽과 피르스트 산맥이 펼쳐진다. 초보자도 시도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보자. 그 외 글라이딩, 바이크, 눈썰매, 스키까지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가능하다.
추천 하이킹 코스
33번 코스
그린델발트에서 멘리헨을 거쳐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 기존 33번 코스는 곤돌라를 타고 그린델발트에서 멘리헨까지 이동하지만, 멘리헨 전망대까지 오르지 않는다면 충분히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 루트 : 그린델발트 → 멘리헨 → 클라이네 샤이덱 · 소요시간 : 약 5시간 · 추천시기 : 6 - 10월
50번 코스
그린델발트의 피르스트에서 바흐알프제까지 하이킹하는 코스. 대체적으로 오르막길이지만 길이는 짧은 편으로 중급자들에게 알맞다. 하이킹의 종점인 바흐알프제는 유리처럼 맑게 빛나 고단함을 잊게 해 준다. · 루트 : 그린델발트 피르스트 → 바흐알프제 · 소요시간 : 약 1시간 · 추천시기 : 12 - 4월
64번 코스
클라이네 샤이덱부터 그린델발트까지 아이거 북벽을 따라 걷는 하행 코스. 소요시간은 길지만 경사가 완만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이킹이 너무 길다면, 알피글렌이나 브란덱에서 열차를 타도 괜찮다. · 루트 : 클라이네 샤이덱 → 알피글렌 → 브란덱 → 그린델발트 · 소요시간 : 약 2시간 30분 · 추천시기 : 1 - 4월
하이킹 초보에게도 부담 없는
라우터브루넨 노선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제격! 라우터브루넨은 평화로운 풍경 속 멋진 폭포를 지닌 소도시다. 라우터브루넨에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가는 동안 벵엔을 지나치기 때문에 잠시 내려 구경하기 좋다. 여유가 있다면 뮈렌, 김멜발트까지 둘러봐도 괜찮다.
추천 하이킹 코스
슈테헬베르크 코스
그림 같은 라우터브루넨의 풍광을 만끽하기 가장 좋은 코스. 코스가 길지 않고 경사도 완만하며 대부분 도보로 이루어져 초보 하이커들에게 안성맞춤이다. · 루트 : 라우터브루넨 기차역 → 트뤼멜바흐 폭포 → 슈테헬베르크 · 소요시간 : 약 2시간 · 추천시기 : 12 - 4월
뮈렌 코스
라우터브루넨에서 케이블 카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한 그뤼치알프. 그뤼치알프부터 뮈렌까지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경사를 따라 걷는 내내 아이거, 묀희, 융프라우를 비롯한 알프스 산맥의 전망이 함께한다. · 루트 : 라우터브루넨 그뤼치알프 → 빈터레그 → 뮈렌 ·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 추천시기 : 12 - 4월
황홀한 설경이 펼쳐지는
전망대 이동 코스
2012년 융프라우 철도 개통 100주년을 기념해 새 단장을 한 전망대는 이전보다 즐길 거리가 더 많이 생겼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인 ‘융프라우요흐 역’에서 하차해 이정표대로만 따라가면 쉽게 전망대를 즐길 수 있다. 전체를 돌아보는데 1시간 30분 - 2시간 소요된다. 스노우 펀 파크에서 액티비티 이용 시 한 시간 정도 더 계획하자. 장소 간 이동 거리는 2-5분이다.
코스안내
융프라우요흐 기차역 → 융프라우 파노라마 → 스핑크스 전망대 → 스노우 펀 파크 → 알파인 센세이션 → 얼음 궁전 → 플라토 전망대
융프라우 산악 철도의 숨은 공로자
융프라우 철도의 설립자인 아돌프 구에르 첼러는 1893년 이곳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스케치했다. 그 아이디어가 바로 산악 철도! 스위스 산업의 거물로 불리는 그는 거대한 바위 속 터널을 지나는 철도를 융프라우까지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가졌고, 그 꿈을 현실화하였다. 1896년부터 16년간 철도 공사가 지속되었고, 첼러는 사업 시작 3년 만에 세상을 떴지만 1912년 8월 1일 스위스 독립기념일을 기해 개통되었다.
융프라우요흐 대표 스팟
환상적인 설원의 풍경
스핑크스 전망대
알프스 파노라마, 알레치 빙하를 조망할 수 있는 해발 3,571m의 전망대로 유럽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철제로 만들어진 이곳에서 설원의 풍경을 감상하고 기록을 남기느라 다들 분주하다. 눈앞에서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세 자매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는데 그중 묀히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또한 알레치 빙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맑은 날에만 개방하니 참고하자.
스위스의 아이코닉한 풍경
플라토 전망대
설원 위에 시원하게 날리는 스위스 국기가 맞이해주는 전망대 최고의 스팟. 여름에도 새하얀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눈밭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자.
겨울 왕국 궁전 같은
얼음 궁전
얼음조각 가득한 얼음 동굴이다. 자연 그대로의 알레치 빙하를 다듬어 만든 공간으로 빙하 속 30m 지점을 조각해 만든 곳.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스노우 액티비티 천국
스노우 펀 파크
유럽의 지붕에서 스키나 스노보드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메인 홀에서 외부로 나가면 눈밭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각종 레포츠가 가능하다. 단 이용할 예정이라면 장갑은 대여가 되지 않으니 꼭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융프라우 시간 여행
알파인 센세이션
융프라우 철도의 역사와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장 같은 곳이다. 빛과 소리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따뜻한 실내 공간이다. 대형 스노우볼로 만든 융프라우 마을이 이목을 끈다. 무빙워크를 따라 융프라우 속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하얀 설원 속 달콤한 초콜릿
린트 초콜렛 융프라우요흐점
스위스 최고 초콜렛으로 불리는 린트가 융프라우 내에 들어왔다. 새하얀 설원에서 맛보는 초콜릿의 달콤함이란! 무료 시식이 가능하다. 기념품 숍과 나란히 있는데, 여기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Top of Europe'이라는 표시가 있는 상품은 오직 융프라우 기념품 숍에서만 살 수 있다는 것!
유럽 정상에서 맛보는 한국 컵라면
융프라우 카페테리아
융프라우요흐 역에서 내리면 처음 만나는 카페테리아. 간단한 요기와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융프라우 기념 스램프도 찍을 수 있다. 작은 컵라면이지만 금값! 만 원 가량 한다. 동신항운을 통해 열차표를 예약하면 컵라면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작은 컵라면 한 그릇이 주는 따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느긋하게 융프라우를 즐기고 싶다면
크리스탈 레스토랑
근사하고 느긋하게 융프라우를 즐기고 싶다면 한 끼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보자.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전망에서 스위스 전통 요리를 즐길 수 있지만, 가격은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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