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교통 완전 정복

택시는 나트랑 여행객들의 주 교통수단. 시내에서 해변까지 차로 10분 내외로 도착할 정도로 시내가 크지 않고, 택시 요금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여 자주 이용한다. 그 외에 시내버스, 세발자전거 인력거인 시클로와 오토바이 택시인 쎄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

시내 어디서나 쉽게 잡을 수 있으며 멀리 떨어진 리조트에서 탑승할 경우 호텔에 요청하면 된다. 보통 4인승과 7인승 두 종류가 있으며 미터제로 운영된다. 미터 상 요금은 뒤의 세 자리를 생략해서 나온다 (10,000동은 10으로 표시). 교외로 이동 시에는 미리 요금을 협상하고 가는 것이 좋다.

간혹 가짜 택시나 바가지요금을 청구하는 기사들도 있어, 브랜드 택시인 녹색의 마이린 택시와 흰색의 비나선, 푸른색 국제 택시나 노란색 아시아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만동부터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 부과)

어디서나 택시를 부를 수 있는 택시 앱인 그랩. 앱을 이용해 요청하면 대개 5분 이내로 탑승 가능하며 요금도 일반 택시보다 저렴하다. 예약 시 도착지와 요금을 미리 알 수 있어 바가지 걱정이 없다.

스마트폰에 ‘Grab’ 앱을 다운받고 목적지를 기입한 후 기사를 호출하면 된다. 요금은 앱에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기사에게 직접 현금으로 지급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카카오T 앱으로 베트남에서 그랩을 호출할 수 있다. 별도 앱을 깔지 않고 한국에서 사용하던 카카오T 앱을 실행하면 그랩 호출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나트랑은 버스 노선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은 4번. 갈랑가 호텔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하여 나트랑 대성당과 담 시장, 포나가르 사원에 갈 수 있다. 버스에는 안내원이 있어 하차 역을 알려주기도 하며, 요금도 직접 받는다.

· 요금 : 편도 9,000동 · 티켓 구매 방법 : 버스 안내원에게 현금 지불

약 2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오픈 버스. 나트랑 시내 유일의 오픈 탑 관광버스로 버스에 탑승해 편안하게 나트랑의 자연을 둘러볼 수 있다. 노선은 주간에 운행하는 '나트랑 버스 시티 투어' 노선1과 오후부터 운행하는 '나트랑 관광 투어' 노선2로 나뉜다. 혼총, 포나가르 사원, 향 타워 등 나트랑의 주요 명소들을 지나며, 티켓 구매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요금 : 노선1 100,000동 / 노선2 100,000동

오토바이 택시로 베트남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고 그에 따라 가격을 흥정하면 된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는 위험할 수 있으니 되도록 택시 이용을 권한다.

길 곳곳에 쎄옴이 워낙 많으니 가격 흥정이 안되면 주저 말고 다른 쎄옴을 찾도록.

6천동 (1km 당)

베트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클로는 앞바퀴가 2개, 뒷바퀴는 1개인 자전거이다. 안전을 위해서는 밤보다는 낮에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클로를 따로 타기보다는 프로그램이 포함된 시내 관광 투어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요금은 흥정해야 한다.

113만동 (3시간 투어 기준)

시내 곳곳에 오토바이 대여점이 있으며 기타 호텔이나 여행사에서도 빌릴 수 있다. 렌트 시 여권을 보증서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면허증이 필요하며, 무면허 적발 시 많은 벌금을 물 수 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오토바이 운전에 익숙한 여행자만 이용하도록.

보험 가입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반납 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여 전 오토바이의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이 좋다.

하루 8-25만동 (바이크 종류에 따라 상이)

근거리를 이동할 목적이라면 자전거를 추천한다.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빌려 탈 수 있으며, 대여 가격도 저렴한 편. 대여 시 보증금으로 현금을 요구하니 준비해서 가자.

하루 6-15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