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대표 쇼핑 스팟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이 이스탄불에서 가장 많이 들르는 쇼핑 스팟은 튀르키예식 전통 시장 ‘바자르(Bazaar)’이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명소로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웬만한 쇼핑센터 이상으로 다양한 물건 구색을 갖추고 있어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장소다. 대표적인 바자르들은 구시가지에 위치해 있고, 쇼핑 거리나 대형 쇼핑센터는 주로 신시가지와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다. 테마별로 가보면 좋을 대표 쇼핑 스팟을 소개한다.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그랜드 바자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 중 한 곳이다. 20여 개의 입구, 60여 개의 거리, 4천여 개의 상점이 있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카펫, 유리 공예품, 나자르 본죽, 로쿰 등 웬만한 기념품 쇼핑은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예니 자미와 바로 붙어있는 바자르로, 1660년대에 예니 자미의 한 부분으로서 지어졌다. 튀르키예어로는 ‘므스르 차르슈(Mısır Çarşısı)’라고 불린다. 그랜드 바자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념품과 간식거리 등을 판매한다. 에미뇌뉘 항 바로 근처에 있어 페리나 크루즈를 타기 전에 함께 들르기 좋다.

베이올루 지구에 자리한 이스탄불의 메인 번화가이자 쇼핑 거리. 비잔틴 제국 시기에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19세기 이후로는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쇼핑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1.4km의 거리에는 유명 패션 브랜드 매장부터 기념품 숍까지 다양한 상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레스토랑과 펍 등의 맛집도 많다. 이곳의 상징이기도 한, 거리 사이로 지나가는 트램 덕분에 유럽 분위기를 더욱 느낄 수 있다.

유럽 지구에 이스티클랄 거리가 있다면, 아시아 지역에는 바그닷 거리가 있다. 카디쾨이에서 말테페까지 14km에 달하는 거리로, 망고나 자라 같은 SPA 브랜드, 의류 전문 부티크 숍 등이 즐비하며 루이비통 매장도 있어 패션 쇼핑을 하려는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한다. 쇼핑 중간중간 쉬어가며 미식까지 즐길 수 있는 근사한 레스토랑과 카페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스탄불 시내 외곽에 있는 꽤 큰 규모의 쇼핑센터. 상점뿐 아니라 수족관, 영화관,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을 만한 레고 테마파크까지 여러 문화 공간이 있는 복합 쇼핑센터다. 바로 옆에는 대형 이케아 매장이 있어 여행자들은 보통 두 곳을 함께 돌아본다.

우리에게 친숙한 느낌의 현대적인 쇼핑몰.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으며, 5층에는 패스트푸드 위주로 선보이는 푸드코트가 있다. 규모가 큰 쇼핑몰이 대부분 시내 외곽에 있는 것에 비해, 제바히르는 신시가지에 있어 찾아가기가 훨씬 용이하다.

이스탄불 기술 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쇼핑센터. 루이비통, 구찌, 지미추, 셀린, 보테가 베네타 등의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있어 명품 쇼핑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