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어도 괜찮아’ 기차 여행 떠나기 좋은 도시 5

세계적으로 유명한 순천만 습지를 가지고 있는 순천. 특히 순천만 습지에서 보는 일몰이 유명하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을 빨갛게 물들이는 노을은 장관 그 자체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탁 트이는 자연이 그립다면, 황금빛 갈대와 노을이 반기는 순천으로 떠나보자. 가을의 낭만을 얻을 수 있는 건 덤!

동명의 영화 <곡성>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기차 마을, 장미 공원 등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 곡성. 특히 매년 5월에 열리는 '곡성 세계 장미 축제'가 유명한데 이때 곡성에 방문하면 수만 송이의 장미를 관람할 수 있다.

가을의 곡성도 매력이 가득하다. 아기자기한 포토 스팟이 가득한 섬진강 기차 마을과 자욱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신비한 침실 습지는 꼭 들러봐야 하는 곳.

역사 깊은 유적지와 경관이 빼어난 명소가 많지만, '요즘 단양'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액티비티다. 만천하 스카이 워크, 패러글라이딩, 카약까지 스릴 있는 액티비티가 많다.

올가을 단양을 찾는다면 만천하 스카이 워크를 걸어보자. 남한강 수면에서 약 200m 높이에 떠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소백산과 남한강이 만든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외부로 돌출된 유리 바닥이 포인트! 만천하 스카이 워크 내에서 짚라인, 대형 미끄럼틀을 즐길 수도 있다.

수학여행과 역사 유적지로 유명한 경주는 사실, 빛나는 야경을 가진 도시다. 고고한 매력을 뽐내며 사람들을 맞이하는 동궁과 월지와 월정교는 밤이 되면 황금빛 야경 명소가 된다.

야경 투어와 더불어 추천하는 곳은 바로 경주의 황리단길. 불국사와 첨성대로 대표되던 경주 여행은 이제 황리단길을 빼면 섭섭하게 되었다. 옛것과 새것이 만나 공존하는 거리에서 한옥 카페, 핫한 맛집, 취향이 담긴 소품샵 등을 구경해보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잔하기 좋은 도시, 강릉. 안목 해변에 있는 강릉 커피 거리, 테라로사 본점 등 '카페 투어'를 하기에도 좋다.

테라로사 커피 뮤지엄에서는 투어를 통해 커피의 생산 과정을 관람하고 시음을 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 1세대 커피 장인이 직접 내려주는 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보헤미안 영진 점'으로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