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의 자부심, FC 포르투의 모든 것

포르투갈의 축구 사랑은 여느 유럽 국가 못지않다. FC 포르투의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평화롭던 포르투가 들썩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축구를 사랑하는 여행자와 포르투의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이해하고 싶은 여행자를 위한 포르투 축구 가이드.

1893년 포트와인 상인이었던 안토니우 니콜라우 지알메이다이 창단해 백 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클럽. 뛰어난 실력으로 항상 포르투갈 축구 리그 프리메이라 리가의 선두를 달린다. 포르투의 팬들은 '포르티스타' 혹은 포르투와 FC 포르투를 동시에 상징하는 '용’을 뜻하는 ‘드라강(Dragões)으로 불리며, 홈구장 또한 용을 붙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라이벌 클럽으로는 벤피카, 스포르팅이 있으며 이 세 팀을 두고 ‘빅 3’라는 뜻의 ‘트레즈 그랑데즈’라고 부른다.

FC 포르투의 홈구장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은 유럽 축구 협회(UEFA)로부터 별 다섯 개의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건축상을 받을 정도로 여러 측면에서 완벽함을 갖춘 구장이다. 이곳에서는 프리메이라 리가 이외에도 타사 드 포르투갈, 타사 다 리가, 수페르타사 등의 포르투갈 내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까지 다양한 경기가 열린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명소이기도 해 경기장과 라커룸, 프레스룸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를 진행한다. 박물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FC 포르투의 역사를 볼 수 있다.

· 투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진행한다. · 경기가 열리는 당일에는 경기장 투어가 불가능하니 FC 포르투 공식 앱을 통해 미리 일정을 확인하자.

FC 포르투 관련 각종 굿즈를 판매하는 곳. 여러 지점이 있지만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을 방문할 예정이 아니라면 볼량 시장 바로 앞에 있는 바이샤 지점을 추천한다. 접근성이 좋으며 복층으로 규모가 상당하고 상품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유니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의류와 액세서리, 문구류, FC 포르투의 상징인 용 인형 등, 꼭 팬이 아니더라도 소장해 볼 만한 아이템을 다양하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