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항공권은 직항보다 50% 가까이 저렴하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경유라고 하면 ‘힘들겠다. 지루하겠다.’라는 생각을 먼저 하지만, 이것은 또 다른 여행의 기회일 수 있다. 바로 스탑오버를 신청하여 경유지를 여행할 수 있기 때문! 저렴한 가격에 두 나라를 갈 수 있는 1석 2조 스탑오버 여행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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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스탑오버(Stopover) 이해하기
스탑오버는 최종 목적지로 바로 가지 않고, 중간 지점인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는 단기 체류를 뜻한다.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어요!
・ 유럽 가기 전 두바이에서 2박 3일
・ 기차 예약없이 런던 들렀다 파리가기
・ 푸켓 가는 길에 홍콩에서 폭풍 득템하기
위에 있는 예시가 스탑오버를 이용한 여행이다. 돈이나 시간을 아낄 수도, 남들보다 조금 더 색다른 여행 루트를 경험해볼 수도 있다. 이벤트로 무료 시티 투어나 공항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스탑오버의 활용에 따라 여행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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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스탑오버 신청 방법 알아보기
스탑오버라는 개념 이해가 되었다면, 어떻게 하면 사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아볼 차례. 아래 순서를 따라 하면 쉽게 알 수 있다.
하나.
항공권 구매 사이트에서 직항이 아닌 ‘경유 항공권’을 검색한다.
둘.
스탑오버로 머물고 싶은 도시가 경유지로 있는 항공권을 선택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특정 항공사를 선택하여 정렬하면 원하는 항공권을 고르기 쉽다.
・ 케세이 퍼시픽 항공 - 홍콩 경유
・ 영국 항공 - 런던 경유
・ 타이 항공 - 방콕 경유
・ 루프트 한자 항공 - 프랑크푸르트 경유
셋.
해당 항공권의 ‘요금 규정’에서 ‘스탑오버’ 또는 ‘경유지 체류 조건'을 확인한다. ‘홍콩에서 1회 무료', '뮌헨에서 1회당 85유로 지불 후 가능'과 같은 문구가 있을 것.
넷.
원하는 항공권을 예약하고 해당 예약 사이트의 고객센터(전화 또는 1:1 문의)로 희망 체류 기간을 말하며 스탑오버 신청을 한다.
다섯.
고객센터에서 스탑오버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답변을 받으면 결제를 진행한다. 스탑오버 요금은 항공사 규정에 따라 무료이거나 1회에 5-10만 원 정도이다. 단, 주말에 이용하거나 공항세가 있다면 금액이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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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스탑오버 여행지 정하기
스탑오버를 이용해서 즐길 수 있는 도시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돈과 시간! 트리플이 이를 만족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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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홍콩일까?
19분이면 도심 도착
같은 기간에 여러 도시를 방문하려면 시간 절약이 관건! 공항에서 도심인 침사추이까지 철도로 단 19분이면 갈 수 있을 만큼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 버스, 트램 그리고 페리까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 전체가 무관세
따로 택스 리펀 절차를 신경 쓸 필요가 없어 간편하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
무료 체크인로 빠르게
홍콩역, 구룡역에서 제공되는 무료 체크인 서비스에, 한국인은 자동 출입국 심사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이 항공사를 이용하세요!
보통 캐세이 퍼시픽 항공이나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 이용시 가능하며, 1회는 무료인 경우가 대부분. 이후에는 1회당 약 10만 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