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별 도쿄 여행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계절이 뚜렷한 도쿄. 사시사철 변화무쌍한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모습, 계절에 걸맞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경험하자. 사계절, 매력 넘치는 도쿄의 모습을 소개한다.

따스한 봄바람에 마음이 두근거린다. 도시 곳곳을 화려하게 장식한 꽃들이 환영 인사를 건넨다. 화사한 봄날, 도쿄에 가면 뭐든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긍정적인 기분에 휩싸이게 된다. 우에노 공원, 스미다 공원 등 벚꽃 명소를 산책하기도 하고, 밤에는 야간조명을 받은 밤의 벚꽃을 감상하자. 어린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에도 나가시비나(인형 흘려보내기)와 달마 시장, 신사와 사찰의 대제, 불 건너기 축제 등 일본 전통 축제도 가득하다.

· 아사쿠사의 에도 나가시비나에서 인형을 흘려보내며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해요. · 하치죠지마에서 프리지아 꽃따기 체험을 해보는 건 어때요? · 스미다 강에서 놀잇배를 타고 강변의 벚꽃을 감상해 봐요. · 우에노 공원에서 왕벚나무길 산책, 환상적인 시간이 될 거예요.

갖가지 색깔, 다양한 형상으로 밤하늘을 물들이는 불꽃놀이가 도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거대한 국제도시 도쿄의 스카이라인은 화려한 조명으로 예술의 경지에 이른다. 도쿄의 여름은 한 마디로 끝나지 않는 축제 같다. 각지에서 흥겨운 여름 축제가 열리고 밤마다 열리는 야시장은 먹음직한 간식으로 가득하다. 이즈제도나 오가와사라 제도 등 도쿄도 내 도서 지역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 7월 10일, 센소지 절에 가서 참배하면 46,000일 참배한 것과 같은 효험이 있다고 하네요. · 7월, 요코하마 JR 하치오지 역에서 열리는 풍물시장의 볼거리를 놓치지 마세요. ·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불꽃놀이를 7월 말, 스미다 강에서 볼 수 있어요. · 일본 3대 칠석 축제 중 하나인 아사가야 축제에 가면 거대한 하리보테(종이 조형물)를 만날 수 있어요. · 8월, 하라주쿠에 가서 슈퍼 요사코이의 흥겨운 행진에 동참해 봐요.

걷기 좋은 도시 도쿄를 만날 수 있는 계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도쿄의 거리를 걸어보자. 도쿄 곳곳에 숨어 있는 훌륭한 공원과 정원을 만날 때면 마치 보물 찾기를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타카오산과 마타케 산 등 가까운 트레킹 코스를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여행하기 좋은 날씨답게 도시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지니 놓치지 말 것.

· 매년 9월 27-28일 오쿠니타마 신사에 등불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 세계적인 축제, 도쿄 재즈 페스티벌에서 호화 뮤지션들을 만나요. · 은행나무숲으로 유명한 메이지 신궁 가이엔에서는 매년 11월 축제가 열려요. · 이케부쿠로 역에 가서 화려한 가마 퍼레이드를 구경해요. (도쿄 요사코이 마츠리)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도쿄의 밤거리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반짝인다.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데이트 장소! 도심 곳곳에서 빛나는 대형 트리와 독특한 디자인의 일루미네이션 아트를 만날 수 있다. 연말부터 설날 연휴까지 신사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다가올 새해의 소원을 빌고 신점도 쳐보는 재미를 놓치지 말자. 연휴 기간 경내에 다양한 노점이 들어서는데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 풀컬러 LED 트리로 빛나는 모토후치에 공원 가로수길을 산책해요. · ‘도쿄 미치테라스’에서는 LED가 내장된 벌룬 일루미네이션과 브라이트 월 등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빛의 축제가 열려요. · 새해 첫날, 메이지 신궁에서 첫 참배를 올리며 건강한 1년을 기원해요. · 일본 전통 오뚝이 인형, 오메 다루마 시장에 가서 기념품을 사는 재미도 경험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