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감성, 고엔지 둘러보기

도쿄 중심의 화려한 분위기와 달리, 빈티지한 멋을 찾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 고엔지. 빈티지 골목으로 유명한 고엔지의 인기 스팟을 모아봤다.

빈티지 천국이라 불리는 한적한 동네. 규모는 작지만 유니크한 상점들이 모여있는데 특히 빈티지 숍들이 많아 빈티지 마니아들의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소문난 맛집부터 아기자기한 카페까지 있어 반나절을 알차고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빈티지 제품을 판매하는 곳. 60-70년대 빈티지 맥주 코스터와 40-50년대 매거진 등 세월의 흔적이 담긴 제품들도 많다. 규모는 작지만 키링과 마그넷, 디즈니 굿즈,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 중.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상 제품을 소개하고 있으니 방문 전 원하는 제품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다.

각종 식기류와 빈티지 컵을 주력으로 하는 숍. 건물 2층에 자리해 올라가는 계단부터 빈티지 컵들이 놓여있는데, 계단에 있는 컵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40-50년대에 생산된 옥색의 파이어킹 제품을 다수 보유 중이며, 희귀한 컵들만 모아놓은 ‘SUPER RARE’ 코너도 있다.

하늘색 외관에 푸릇한 식물이 반기는 아담한 가게. 인테리어 소품과 식기, 골동품 가구 등을 판매한다. 주로 유럽에서 직접 수입해 온 제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해 인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신상이 입고된다.

일본 전역에 지점을 보유한 빌리지 뱅가드의 고엔지 지점.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피규어부터 서적, 문구류, 산리오 굿즈, 생활용품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한국 라면과 과자 등 먹거리도 판매해 더욱 반갑다.

인증샷을 부르는 카페. 조리 공간인 1층과 좌석이 있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은 우드 가구로 꾸며 다락방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공간은 물론 음료 등 판매하는 제품의 비쥬얼이 뛰어난 편. 음료부터 디저트, 식사 메뉴까지 종류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2층 기둥에 달린 끈을 당기면 직원이 올라와 주문을 받는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입소문 난 곳. 붉은색 벽돌과 우드톤 가구가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후르츠 산도. 큼지막한 과일과 적당히 달고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롭다는 평이 많다. 맛은 물론 비주얼도 뛰어나 인증샷은 필수! 이 밖에도 푸딩, 파르페, 멜론 소다 등을 판매 중이다.

1시간 이용 제한이 있으며 1인 1음료 주문은 필수다.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커피 숍. 계절 과일과 크림이 듬뿍 들어간 후르츠 산도와 쌀가루로 만든 크레페, 달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인기. 내부는 아늑한 편으로 혼자 방문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푸릇한 식물이 놓인 야외 테이블도 있으니 날씨가 좋다면 야외 좌석을 노려보자.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외관이 돋보이는 카페. 시그니처 메뉴는 팬케이크으로 퐁신하고 두툼한 3단 팬케이크가 마치 수플레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팬케이크는 워낙 인기가 많아 방문 전 정리권을 미리 구입해야할 정도.

· 정리권은 ‘팬케이크 데이’ 당일 10시부터 매장에서 배포한다. · 보증금은 현금 1,000엔으로 계산 시 해당 금액을 제외한 금액만 내면 된다. · 예약 시간 10분 전까지 매장에 방문하지 않을 경우 저절로 취소되며 보증금은 환불되지 않는다. ·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케이크 데이’와 정리권 배포 상황을 알려주니 방문 전 꼭 확인 할 것.

1978년부터 운영 중인 카페. 외관부터 고풍스러운 느낌이 느껴지며 테이블과 의자, 조명, 시계 등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커피와 푸딩은 물론 카레와 오므라이스 등 식사 메뉴도 판매해 허기를 달래기도 제격. 인기 메뉴는 오므라이스로 독특하게 소스를 뿌리지 않고, 소고기와 우엉을 밥과 함께 볶은 후 폭신한 달걀을 덮고 위에 김 가루가 올려 완성한다.

늘 웨이팅이 있는 덴푸라 맛집.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인기다. 내부는 좁은 편으로 테이블은 카운터석만 갖췄다. 텐동과 A런치, B런치, 타마고(달걀)런치, 모둠 정식 등으로 나뉘는데 그중 시그니처는 타마고 런치. 텐동을 제외한 메뉴는 주문 시 튀김을 한 개씩 튀긴 후 오마카세처럼 내어줘 먹는 내내 바삭함이 유지된다.

· 런치에 2시간만 영업하니 방문 전 영업시간을 꼭 확인 후 방문할 것. · A런치는 양이 적은 편, B런치는 보통, 타마고 런치는 보통에 달걀이 추가된 메뉴다.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교자 맛집.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교자맛이 일품이다. 런치에는 교자와 밥, 달걀국, 반찬으로 구성된 교자 정식을 판매한다. 된장과 식초, 간장을 넣은 소스에 이곳에서 직접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교자에 찍어먹으면 된다. 코엔지 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며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외관부터 노포 감성이 느껴지는 라멘 전문점. 돼지 뼈(돈코츠)를 우려낸 육수와 얇은 면에 파와 차슈가 올라가는 하카타 라멘이 주력이다. 주문 시 익힘 정도를 물어보는데 면이 얇은 편으로, 퍼진 면이 싫다면 바리카타(ばりかた : 매우 단단)로 주문할 것. 가격도 합리적인 편으로 부담 없이 허기를 채우기 좋다.

일본의 비빔국수인 마제 소바 맛집. 다양한 토핑과 면, 소스를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 인기 메뉴는 버터가 들어간 마제 소바. 테이블에는 고추기름과 특제소스, 식초, 마늘, 깨 등을 갖췄으니 입맛에 맞게 넣어 먹어도 좋다. 먹다가 느끼해지면 식초를 살짝 뿌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차슈와 파, 부추 등 토핑 추가도 가능하다.

고엔지에서 카레 맛집으로 통하는 곳. 주문은 입구에 놓인 티켓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입한 후 직원에게 주면 된다. 전석 카운터석으로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간판 메뉴는 향신료가 들어간 스파이스 카레. 향신료와 양파 가루를 함께 볶아 감칠맛이 풍부하며,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