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해운대 열차따라 바다 나들이

푸른 바다를 수놓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열차, 해운대 블루 라인 파크. 바다를 품은 코스와 아기자기한 감성까지, 오픈 당시부터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부산에서 바다를 즐길 계획이라면 해운대 블루 라인 파크로 향하자.

열차와 모노레일에 탑승해 부산의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 철도를 달리는 ‘해변 열차’와 모노레일 ‘스카이 캡슐’로 나뉜다. 전 좌석이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이라 해안 절경을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프라이빗하게 즐기려면 4인승으로 운영되는 스카이 캡슐을 추천한다.

창으로 탁 트인 바다의 절경이 펼쳐져 손에서 카메라를 놓을 수 없다.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를 남기고 싶은 여행자를 위해 소소한 팁을 준비했다.

각 정거장 근처에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스팟이 있다. 원하는 곳이 있다면 잠시 내려 사진을 찍고 주변을 즐긴 뒤 탑승해도 좋다.

청사포 정거장 2층에 뮤제드블루 갤러리가 자리한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미켈란젤로, 피카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카페도 함께 운영중. 입장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아메리카노 한잔이 포함된다.

해운대 블루 라인 파크의 레일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되었다. 바다를 더욱 가까이에서 조망하며 여유롭게 즐기기 좋다. 열차를 편도로 끊고 돌아올 때는 산책길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명 관광지가 많아 볼거리가 다채로운 정거장. 해운대 해수욕장, 엘시티 레지던스를 시작으로 광안 대교, 오륙도까지의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짧은 길이의 터널로 뚫린 구멍 사이로 바다가 보인다. 한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몽돌 해변을 조망할 수 있다. 무지개색이 칠해진 터널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

빨간색, 하얀색 등대가 반기는 정거장. 갯바위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일출과 초저녁에 뜨는 저녁달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푸른 수평선이 펼쳐진 광경을 마주할 수 있다. 바다 위에 놓인 전망대가 필수 방문 코스.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 짜릿함까지 선물한다. 전망대 주변으로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곳. 가을에는 바다 주변으로 갈대가 있어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주변에 예쁜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아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옛날에 쓰던 송정역을 리모델링한 곳. 송정 해수욕장이 한눈에 펼쳐지며, 파도를 즐기는 서퍼와 유유자적 지나가는 요트의 모습까지 눈에 담긴다. 역에 허기를 채우기 좋은 푸드트럭도 자리한다.

예매 시 좌석 선택은 선착순! 해변 열차는 두 줄로 모든 좌석이 바다를 향해 있지만 뒷줄보다는 바다를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앞줄을 추천한다.

자가용으로 방문했다면 송정이나 미포 정거장으로 향하자. 열차를 이용하면 2시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단, 미포 정거장은 승합차 및 대형 SUV 주차는 불가하다.

해운대 블루 라인 파크에 물품 보관소는 미포 정거장 딱 한 곳뿐이다. 매표소 옆에 물품 보관소가 있다. 보관함의 크기가 다양하며, 캐리어까지 충분히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