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약 2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중세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만 동시에 동화같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풍경을 자랑한다. 부다페스트에서 차로 약 35분이면 갈 수 있으니 여유로운 일정이라면 꼭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센텐드레는 어떤 곳?
헝가리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센텐드레는 부다페스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20세기 초반부터 이곳의 매력에 빠진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예술가의 마을로 유명해졌다. 크지 않은 마을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에는 예쁘고 개성 있는 카페와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대부분 이곳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예술성도 뛰어나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센텐드레 여유있게 즐기기
한나절이면 다 돌아 볼 수 있는 곳. 갤러리를 둘러보며 중세 마을의 정취를 온전하게 누리다가, 이른 아침 물안개가 가득한 다뉴브 강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경험을 해보자. 강가를 따라 걷다 보면 이곳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를 볼 수 있다. 아담하게 지은 집 정원엔 잘 가꾼 꽃과 예쁜 화분들이 보이고 눈이 마주치는 이방인들에게 먼저 미소를 지어 보이는 다정한 사람들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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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텐드레 추천 코스
헝가리의 역사와 예술 속으로
센텐드레로 감성 여행을 떠나는 날. 여러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니며 헝가리의 매력에 취해본다. 엣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거리를 걷기만 해도 문제없다.
· 예상 소요시간 : 6시간
센텐드레 추천 명소
센텐드레 구시가 여행의 중심
센텐드레 중앙 광장
센텐드레 구시가 여행의 중심은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중앙 광장에서 시작된다. 구시가를 걷다 보면 두세 번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정도로 이곳 광장은 크고 작은 골목으로 연결되어 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1763년, 페스트가 지나간 것을 감사하고 기념하며 세르비아인들이 세운 기념비가 있다. 광장에는 로코코 양식으로 오래전에 지어진 집들과 식당, 작은 갤러리 등도 모여 있다. 센텐드레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블라고베스텐슈카 교회도 이 광장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출처 res.cloudinary.com/titicaca-imgs/image/upload/v1552073294/6501f363-5f38-46be-8422-d69e3fcfe841-2337299.jpg?id=349898
코바치 머르기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코바치 머르기트 박물관
헝가리를 대표하는 여성 도예가 코바치 머르기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원래 소금을 만들던 집이었던 곳에 전시실을 만들었다. 코바치 머르기트의 소박하면서도 전통적인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출처 facebook.com/ferenczymuzeumicentrum/photos/a.354526334652676/1839586532813308/?type=3&theater
센텐드레 최초의 미술관
페렌치 미술관
원래는 세르비아인들이 사용하던 학교를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재건축하여 미술관으로 만든 곳이다. 헝가리를 대표하는 인상파의 거장인 페렌치 카로이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출처 muzeumicentrum.hu/en/ferenczy-museum/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
마지팬 박물관
아몬드 가루와 달걀, 설탕으로 만든 과자 재료인 마지팬 박물관이 있다. 마지팬과 화이트 초콜릿만 사용해 만든 높이 2m, 무게 80㎏의 마이클 잭슨 조형물이나 헝가리 국회의사당, 101마리 달마시안을 정교하게 만든 전시품은 마치 실물을 보는 것 같아 흥미롭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SzentendreMarcipanMuseum.jpg
헝가리의 근대 주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스칸젠 민속 박물관
센텐드레 구시가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야외 민속 박물관으로 1967년에 문을 열었다. 총면적 46헥타르에 18-20세기의 다양한 주거지와 지방색 짙은 건축물들이 재현되어 당시 주거 문화와 헝가리 서민들의 생활상을 세세하게 엿볼 수 있다.
출처 facebook.com/SKANZEN.HU/photos/a.369885999710883/2441903019175827/?type=3&theater
센텐드레 추천 맛집
대표적인 센텐드레 맛집
어란차르카니 레스토랑
‘황금용’이란 뜻을 가진 이 레스토랑. 식당 입구 위에 용이 있어 찾기 쉽다. 센텐드레 시내에 위치해있으며, 식사 시간대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손님이 많은 인기 식당이다. 헝가리 전통 요리와 함께 스테이크 종류와 여행자를 위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독특한 것은 카운터와 주방 근처에 세계 여러 나라의 지폐들을 걸어 놓은 것이다. 우리나라 지폐도 있으니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한 번 찾아보길.
알아두면 좋아요!
이곳뿐만 아니라 센텐드레에는 시내 곳곳에 전통음식에서 간식, 길거리 음식까지 많은데 대부분 저렴하고 맛도 좋으니 선택에 부담이 없다. 구시가지에서 1-2분이면 나가는 다뉴브 강가에도 카페나 식당이 모여 있어 잠시 쉬어 가기에 좋다.
출처 facebook.com/RESTAURANT.ARANYSARKANY/photos/a.109402369079332/977094042310156/?type=3&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