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고수들이 꼭 방문한다는 쇼핑 스팟

세계 패션의 중심, 파리에서 쇼핑은 필수 코스! 약국이나 백화점은 이제 한국 여행자들에게 매우 익숙한 쇼핑스팟이지만, 진짜 쇼핑 고수들이 찾는 곳은 따로 있다. 이제는 파리 벼룩시장과 빈티지숍에서 나만의 아이템을 찾아볼 차례다. 두 손 가득 짊어질 짐을 대비해 캐리어는 미리 공간을 비워두자.

파리 3대 벼룩시장 중 남쪽 14구에 위치한 곳으로, 주말 아침이면 200여 개 노점이 줄지어 물건들을 내놓는다. 18세기 골동품부터 1970년대 물건까지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하며, 파리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도 나온다. 특히 커트러리와 컵, 그릇 종류가 많아 주방을 새롭게 꾸미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식기류 또는 인테리어용 그림

· 매 주말 아침부터 이른 오후까지만 문을 여니 시간을 잘 맞춰갈 것! · 카드 결제는 안 되니 현금을 넉넉히 챙기자.

1870년대에 시작해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 약 2만 평 규모 부지에 14개 시장, 수천 개 매장이 모여있어 골목골목 분위기가 전부 다르다. 규모만큼 없는 물건이 없으며 특히 빈티지 가구와 앤티크 오브제들이 많은 편. 대부분 점포로 들어서 있어 방브 플리 마켓과 다르게 좀 더 정돈된 느낌이다.

빈티지 가구 또는 앤티크 오브제

파리 20구에 자리한 소규모 벼룩시장. 골동품보다는 생활 잡화 또는 손때 묻은 전자제품 등이 주로 거래되어, 파리지앵의 삶을 엿보기 좀 더 좋은 곳이다. 우리나라의 동묘 시장을 떠올리면 쉽다. 다른 벼룩시장에 비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기념품을 골라보기에는 안성맞춤.

생활잡화 또는 중고 전자제품

샤넬, 에르메스, 입생로랑 등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만 취급하는 빈티지숍이다. 럭셔리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쇼퍼에게 적극 추천! 코트, 카디건, 원피스 등 다양한 종류의 옷들이 색깔별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명품 브랜드 제품에 상태도 대부분 양호해 가격대는 조금 나가는 편이다.

카디건 또는 원피스

2030 여행자는 물론, 현지 패션 전공자들도 자주 찾는다는 빈티지숍. 클래식한 스타일보다는 유니섹스 또는 히피 스타일을 찾는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대체로 남성 의류가 많은 편이며, 나만의 개성을 살려줄 모자, 신발, 팔찌 등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빈티지 의류를 직원들이 리사이클해 재탄생시킨 의류들도 종종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니섹스 또는 히피 스타일 의류

고른 옷의 무게로 가격을 책정하는 독특한 컨셉의 빈티지숍. 아우터같은 무거운 옷보다는 원피스나 여름 옷 같은 가벼운 옷을 사는 게 유리하다. 스트릿 스타일 위주의 옷을 판매하며 가방, 벨트, 신발 등 패션 잡화도 다양하다. 지상과 지하로 나뉘어 규모도 꽤 큰 편. 힙한 분위기 덕에 간간이 사진 찍기도 좋다.

이너웨어, 원피스, 여름 옷

세련된 디자인의 소품으로 사랑받는 마레 지구 대표 편집숍. 작은 인테리어 소품부터 의류, 침구, 가구까지 전시되어 있다. 시즌마다 전시장 컨셉이 바뀌어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 특히 여러 색깔로 여행자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패브릭 에코백과 팔찌는 파리 여행의 필수 기념품으로 꼽힌다.

에코백 또는 팔찌

디자인과 트렌드에 민감한 파리지앵들이 사랑하는 편집숍. 화분, 전등, 식기 류 등 유니크한 디자인의 생활용품으로 눈길을 끈다. 6개 매장이 한 거리에 자리해 있으며 생활용품과 유아용품, 가구 등 매장마다 컨셉이 달라 고르는 재미가 있다. 파리 3대 미술관인 퐁피두 센터와 가까워 함께 많이 찾는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생활용품

뉴욕, LA, 런던, 도쿄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트릿 브랜드 ‘키스’가 파리에도 문을 열었다. 요즘 파리에서 가장 핫한 편집숍 중 한 곳으로 파리의 힙스터들이 자주 찾는다. 나이키,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신발과 스트릿웨어를 주로 판매한다. 1층에 카페 겸 식당이 있어서 쇼핑하면서 커피 한잔하기도 좋다.

신발 또는 키스 트릿 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