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어디서 묵을까

치앙마이에서 여행자가 머무는 지역은 크게 님만해민, 올드 시티, 핑 강 주변 이렇게 세 군데로 나뉜다. 각 거점 지역의 특징과 장단점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지역을 선택하자.

님만해민은 마야 몰, 원님만 등의 대형 쇼핑몰이 있고, 님만해민 로드를 중심으로 수많은 상점이 즐비하며, 여행객들을 위한 고급 콘도가 밀집해있는 지역이다. 편리함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여행자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님만해민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치앙마이의 가로수길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맛집 투어나 카페 호핑, 쇼핑이 주목적인 여행자에게도 최고의 선택이다. 단점을 꼽자면 거점지역 세 곳 중 공항과 가장 가까워 비행기 소음이 잘 들리는 편이다. 듣다 보면 익숙해져 신경 쓰이지 않지만, 소음에 민감하다면 다른 지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하고 싶은 여행자 · 맛집 투어, 카페 호핑, 쇼핑이 주목적인 여행자 ·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숙소를 원하는 여행자

마야 몰, 왓 수안 독, 띵크 파크, 님만 힐, 깟 쑤언 깨우 등

3-5성급 호텔과 콘도

님만해민의 마야 몰에서 올드 시티의 시작점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의 거리이지만, 그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님만해민은 현대적인 느낌에 아시아 여행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올드 시티는 곳곳에 오래된 사원들이 있고, 세계 각국의 여행자가 뒤섞여 있다. 게스트하우스가 많고 물가도 저렴해 배낭여행족들이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다. 진정한 치앙마이의 모습을 발견하며 자유롭고 낭만적인 여행을 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 다만 늦게까지 영업하는 상점이 많은 님만해민과는 달리 올드 시티의 밤은 빨리 찾아오고, 꽤 어둡다는 점을 참고하자.

· 자유롭고 낭만적인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 · 불교에 관심 있거나 곳곳의 사원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 · 저녁보다는 아침이나 낮에 주로 돌아다니는 여행자

왓 치앙만, 왓 프라싱 우라마하한, 삼왕상, 왓 체디 루앙, 타 페 게이트 등

호텔, 호스텔 및 게스트하우스

대부분 여행자들이 님만해민이나 올드 시티에 머물다 보니 핑 강 주변에는 숙소가 적은 편이지만 대신 넓은 수영장과 스파 시설을 갖춘 리조트는 상대적으로 많다. 야시장인 나이트 바자, 플로엔 루디 나이트 마켓 등이 근처에 있고 강변에 즐비한 레스토랑과 펍 덕분에 밤늦게까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음껏 먹고, 즐기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

· 핑 강에서 아침 산책이나 야경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 · 야시장 근처에 묵고 싶은 여행자 · 동쪽 외곽 지역으로의 여행 스케줄이 많은 여행자

치앙마이 나이트 비치, 플로엔 루디 나이트 마켓, 와로롯 시장, 아이언 브리지, 핑 강 등

3-5성급 호텔 및 리조트

빠이는 치앙마이에서 3시간을 넘게 달려가야 하는 작은 마을이지만 자연 속에서 한없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워낙 작은 마을이다 보니 대부분 숙소는 여행자 거리라고 불리는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다. 숙소의 형태는 배낭여행자들이 주로 모이는 게스트하우스부터 빌라 독채 형태의 고급 리조트까지 다양하다.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은 여행자 · 빠이의 다양한 자연경관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

빠이 캐년, 메모리얼 브릿지, 왓 프라탓 매 옌, 왓 남 후, 머뺑 폭포 등

게스트하우스, 고급 리조트, 호텔

치앙라이는 다른 이유보다 새하얀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 백색 사원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여행자가 많다. 다만 숙소는 차로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치앙라이 시계탑 근처에 밀집되어 있다. 매일 열리는 야시장도 이 근처에 서는 등 치앙라이 시계탑이 여러모로 여행의 거점이 된다.

· 백색 사원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사람 · 치앙마이와는 다른 치앙라이의 매력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

백색 사원, 치앙라이 시계탑, 상하 파크, 치앙라이 나이트 바자, 왓 프라 깨우 등

게스트하우스, 고급 리조트,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