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가로수길, 다이묘 거리 탐방

다양한 멀티숍과 예쁜 가게들이 모여 있어 ‘후쿠오카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다이묘 거리. 골목마다 유명 매장들이 자리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친 다리를 쉬어갈 만한 예쁜 카페는 덤. 덴진까지 이어지는 후쿠오카의 가로수길을 걸어보자.

덴진 이와타야 백화점 주변에 형성되어 있는 거리 일대가 다이묘 거리다. 골목 곳곳에 유니온 3, A.P.C를 비롯해, 나이키, 폴 스미스, 애플 스토어 등 유명 매장과 편집숍들이 위치한다. 대형 매장들 역시 자리해 인기 제품들을 둘러보기 좋다.

다이묘 거리의 숍들은 대부분 오전 11시에 오픈한다.

고가의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유명한 편집숍. 중고 상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퀄리티가 뛰어나 관광객들의 득템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신발, 가방, 모자,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여러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정 상품을 판매하기도 해서 마니아들의 발길을 끈다.

1900년대의 빈티지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 비교적 고가이지만 마니아들이 많아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자인도 섬세하고 특히 가죽류의 옷들이 훌륭해 꼭 사지 않더라도 디자인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좋다.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로 유명한 플라잉 타이거. 북유럽의 다이소라 불릴 만큼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들을 판매한다.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소품들이 많아 구경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프랑스 의류 브랜드 A.P.C.는 다이묘 거리를 둘러보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한 번쯤 들르는 곳. 독특한 외관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곤 한다.

후쿠오카에 있는 슈프림 매장. 베이프 옆에 위치해 있다. 매장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티셔츠나 모자, 재킷 등 핫한 아이템이 발매될 때면 줄이 늘어선 풍경을 연출한다.

쇼핑을 했으면 달달한 것은 필수. 다이묘 거리 곳곳에는 꽤 유명한 디저트 카페들이 숨겨져 있다. 맛있는 커피와 프렌치토스트, 팬케이크가 생각난다면 이곳은 어떨까.

SNS에서 유명한 팬케이크 맛집. 30분 이상의 대기시간은 기본이다. 폭신폭신한 팬케이크와 부드러운 크림, 달콤한 과일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인생 팬케이크. 다이묘 거리에서 쇼핑을 하다가 지쳤다면 당 충전을 위해 들러보는 건 어떨까.

일본에서 인기 있는 라이프스타일숍과 함께 운영 중인 분위기 좋은 카페. 햇볕 좋은 날 야외 테라스는 항상 만석이다. 화이트 톤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 커피와 곁들일 케이크, 버거, 샌드위치 등 종류가 다양해 디저트 카페로도 인기 만점.

고양이 라떼 아트가 올라가는 커피로 유명한 카페. 매장에 진열해둔 컵들 중 마음에 드는 컵을 골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파르페, 브라우니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도 판매 중. 내부는 목재 가구와 푸른 식물로 꾸며져 아늑하다. 2층에 도자기 컵, 그릇을 만들고 파는 공방이 자리하니 함께 둘러보자.

100여 그루의 느티나무가 800m에 이르는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이루고 있는 거리. 후쿠오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손꼽힌다. 느티나무를 따라 특색 있는 편집숍,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서점, 잡화점 등 다양한 가게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후쿠오카의 핫 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