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에게도 낯선 곳이 '미얀마'다. 여행지로서 미얀마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순수한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가난하지만 전 세계 기부지수 1위를 차지한 따뜻한 나라, 특유의 느긋함과 친절함으로 여행자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나라. 특별하고 색다른 미얀마를 소개한다.
미얀마 이해하기
미얀마
미얀마는 인도, 중국, 태국,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가다. 오랜 군사 독재를 끝내고 개방의 길로 접어들면서 전 세계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주요 여행지는 양곤, 바간, 만달레이, 인레 호수 네 곳. 한 곳만 방문하기보다는 네 도시를 묶어 여행하는 여행자가 많다. 도시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여행의 시작과 종착점
1. 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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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 도시이자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직항기도 양곤에 도착한다. 미얀마를 상징하는 황금 불탑 '쉐다곤 파고다', 활기찬 양곤을 엿볼 수 있는 '보족 아웅산 마켓'은 양곤 관광의 핵심! 특히 높이 100m의 웅장함을 뽐내는 황금 탑인 쉐다곤 파고다는 꼭 둘러보자.
양곤을 더 특별하게
여행하는 방법✨
유영수 작가
순환 열차 타고 양곤 한 바퀴
양곤을 한 바퀴 도는 순환 열차를 타고 양곤을 구경해보자. 마음에 드는 역이나 재래시장이 보이면 하차해 둘러보고, 다시 타면 된다. 요금이 저렴해 현지인들도 애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유영수 작가
이너 피스, 명상 체험
미얀마는 부처님의 깨달음 수행법인 '위빠사나 명상'이 남아있는 유일한 나라다. 상념을 없애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다면 종교, 인종, 나이, 국가에 상관없이 명상에 참여할 수 있다. 양곤 내에 다양한 명상 센터가 있다.
유영수 작가
19번가 꼬치 골목 탐방하기
양곤에서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면? 꼬치 골목이 답! 해 질 녘, 19번가 골목길 전체에 테이블이 펼쳐지며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해산물, 닭, 돼지 등 여러 종류의 꼬치구이와 맥주를 즐겨보자.
양곤 대표 명소는 바로 여기👇
쉐다곤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양곤 쉐다곤 파고다 주변)
술레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양곤 다운타운)
보족 아웅산 마켓
관광명소
미얀마(양곤 다운타운)
깐도지 호수
관광명소
미얀마(양곤 쉐다곤 파고다 주변)
차욱탓지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
마하시 명상 센터
관광명소
미얀마
19번가 꼬치 골목
관광명소
미얀마(양곤 다운타운)
불교의 깊은 역사를 가진
2. 만달레이
유영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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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 중앙에 위치한 만달레이. 미얀마 제2의 상업 도시이자 불교문화가 특히 발달한 곳이다. 덕분에 유명 사원과 수도원이 많다. 미얀마 3대 불교 성지인 '마하무니 파고다'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우베인 다리'가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명소.
만달레이를
제대로 여행하는 방법🙌🏼
유영수 작가
만달레이 힐에서 일몰 바라보기
만달레이 힐은 만달레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이다. 약 240m의 언덕을 오르면, 만달레이의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세상이 온통 붉게 물드는 일몰의 풍경이 환상적이다.
유영수 작가
탁발 의식 감상하기
마하 간다용 수도원에서 경건한 탁발 의식이 펼쳐진다. 스님들이 많을 때는 3,000명 이상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대단하다. 수백, 수천의 스님들이 줄을 지어 입장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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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인 다리에서 인생샷 남기기
만달레이 근교에 있는 우베인 다리. 길이만 약 1,2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다. 일몰이 시작되고 사람들과 다리의 실루엣이 겹쳐지는 순간, 끊임없이 셔터를 누르게 된다.
만달레이 대표 명소는 바로 여기👇
만달레이 힐
관광명소
미얀마(만달레이)
마하무니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만달레이)
쿠도도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만달레이)
쉐인빈 짜웅
관광명소
미얀마(만달레이)
쉐난도 짜웅
관광명소
미얀마(만달레이)
마하 간다용 수도원
관광명소
미얀마(만달레이)
우베인 다리
관광명소
미얀마(만달레이)
미얀마 여행의 핵심
3. 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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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을 '미얀마 여행의 핵심'이라 꼽는 사람이 많다. 도시 곳곳에 사원과 탑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서다. 천 년 전에 지어진 2,500개가 넘는 사원과 탑을 둘러보면, 종교에 상관없이 '역사란 무엇인가'란 생각을 하게 된다. 바간 제1호 유적인 '쉐지곤 파고다', 탑 모양이 호박을 닮아 '호박 사원'이란 별명이 붙은 '부파야 파고다'가 유명하다.
좀 더 재미있게
바간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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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이크' 타고 사원 탐방
바간에 있는 수천 개의 사원을 도보로 돌아보기엔 무리가 있다. 여행자들은 전기 자전거인 '이 바이크'를 대여해 자유롭게 사원을 구경하는 편.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이 바이크를 타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단, 항상 안전에 유의할 것!
유영수 작가
일출과 일몰 감상하기
바간은 미얀마에서도 일출과 일몰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바간에 머무는 내내 일출과 일몰만 감상해도 후회 없다. 특히 난민 전망대, 부파야 파고다, 로카난다 사원은 강 위로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어, 바간 내에서도 손꼽히는 일몰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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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타고 바간 내려다보기
매일 일출과 일몰에 맞춰 두 번 떠오르는 바간의 열기구. 열기구가 높이 올라갈수록 사원이 작아지며, 바간의 전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모습을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착륙 후 들판에서 빵과 와인을 마시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바간 대표 명소는 바로 여기👇
냥우 마켓
관광명소
미얀마(냥우)
쉐지곤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냥우)
틸로민로 사원
관광명소
미얀마(냥우)
짠시따 우민
관광명소
미얀마(냥우)
아난다 사원
관광명소
미얀마(올드 바간)
고도팔린 사원
관광명소
미얀마(올드 바간)
부파야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올드 바간)
쉐산도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올드 바간)
담마양지 사원
관광명소
미얀마(올드 바간)
타짜폰 파야
관광명소
미얀마(냥우)
현지인과 여행자들의 쉼터
4. 인레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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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 호수는 해발 875m에 위치한 호수로, 시원한 기후와 여유로운 주변 경관 덕분에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호수 주변에는 물고기를 잡거나 수경재배로 채소를 생산하며 살아가는 소수 부족이 있다. 보트를 타고 소수 부족을 삶을 둘러볼 수 있다.
놓치면 아쉬운
인레 호수의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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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에 사는 인따 족 어부
인레 호수는 광활하고 넓어, 앉아서 노를 저으면 방향을 잡기 어렵다고 한다. 호수 위에서 살아가는 인따 족 어부들은 특이하게 한 발로 서서 노를 젓는다. 어부가 외발로 노를 저으며 고기를 잡는, 색다른 모습을 포착해보자.
유영수 작가
인레 호수의 찬란한 일출
인레 호수 근처는 큰 일교차 때문에 물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호수 표면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일출이 시작되면, 호수 전체가 온통 황금색으로 보인다. 미리 예약해둔 보트를 타고 드넓은 호수 한복판으로 나가 일출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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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로에서 인레 호수까지 트레킹
인레 근교 지역인 껄로부터 인레 호수까지, 1박 2일 동안 걷는 트레킹 투어에 참여해보자. 현지 가이드,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출발한다. 소수 민족의 집을 방문해 하룻밤을 보내고, 함께 별을 보는 코스가 포함되어 있다.
인레 호수 대표 명소는 바로 여기👇
응아페 짜웅
관광명소
미얀마(인레 호수)
쉐야웅훼 짜웅
관광명소
미얀마(인레 호수)
파웅도우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인레 호수)
쉐인데인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
까웅다잉 온천
관광명소
미얀마(인레 호수)
레드 마운틴 에스테이트
관광명소
미얀마(인레 호수)
남판 5일장
관광명소
미얀마(인레 호수)
까꾸 파고다
관광명소
미얀마
쉬워진 미얀마 여행
무비자 방문으로 편리하게
과거에는 비자를 받아야 미얀마에 입국할 수 있었지만, 한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2020년 9월 30일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체류 기간은 30일 이내)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개방은 늦었지만, 조금씩 열린 문틈 사이로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는 미얀마. 늦기 전에 아름다운 황금의 땅을 밟아보자. 준비부터 실전까지, 트리플과 함께라면 걱정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