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지붕,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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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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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의 상징과도 같은 활화산, 레이니어. 산봉우리는 만년설로 뒤덮여 있고 산허리에는 침엽수림이 무성하다. 빙하, 초원, 폭포, 호수 등 지구상에 있는 모든 대자연의 웅장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야생화와 흑곰, 로키 산양, 검은 꼬리 사슴, 표범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해 풍성한 볼거리를 준다. 미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 공원은 1년 내내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니 하루쯤은 시애틀의 자연에 빠져보자.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 공원 가는 법
대중교통이 따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개별 여행을 하려면 렌터카를 이용해야 한다. 운전대 위치, 주행 방향, 교통 체계는 한국과 유사하지만, 인터넷이 종종 끊겨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는데 다소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운전이 미숙하거나 길치라면 현지 여행사의 일일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라 좀 더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시애틀 시내에서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 공원 입구까지 차량으로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시즌에 따라 국립 공원 운영시간과 개방 구역이 다르니 미리 확인해 보고 여행 일정을 계획해 보자. 보통 당일치기로 둘러보는 경우가 많으며 국립 공원 내에선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샌드위치나 스낵 등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사계절 다채로운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 공원
시애틀 시내에서도 만날 수 있는 레이니어 산을 눈앞에서 직접 만나면 그 웅장함에 더욱 놀라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딱 빙산의 일각! 봄에는 들판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가, 가을엔 단풍이 만년설이 뒤덮인 산봉우리와 그림같이 어우러진다. 겨울엔 눈꽃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트레킹이나 캠핑, 스노슈잉, 노르딕 스키 등의 겨울 레포츠를 즐기기도 제격이다.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 공원 주요 명소
선라이즈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 공원의 북쪽 지역으로 해발 1,950m에 자리한 선라이즈 비지터 센터는 국립 공원 안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이다. 높은 해발 고도의 비지터 센터에서 시작되는 선라이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프로즌 호수. 빙하가 녹아 흘러 영롱하고 신비로운 빛깔을 자아낸다. 선라이즈 지역은 6월 말-10월 초에만 개방이 되는데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와 캐스케이드산맥의 산등성이가 이어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파라다이스
선라이즈와 함께 여행자들의 주요 집결지 중 한 곳인 파라다이스. 해발 1,645m 지점에 있으며 레이니어 산의 개척자 중 한 명인 롱 마이어 가족이 이 지역에 만발한 야생화들을 보고 '파라다이스'란 이름을 지었다. 다양한 야생동물과 조류가 서식하며, 이곳에 있는 잭슨 비지터 센터에서 출발하는 스카이라인 트레일이 인기다. 겨울철엔 산악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나라다 폭포
니스퀼리 강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나라다 폭포. 약 53m의 높이로 산 위의 눈과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수량이 풍부해지는 여름철엔 물줄기 사이로 뜨는 아름다운 빛깔의 무지개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레이니어 산에 있는 폭포는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더 큰 폭포를 이루고, 강이 되어 태평양으로 간다.
리플렉션 호수
물 위에 펼쳐지는 또 다른 레이니어 산을 만날 수 있는 곳. 침엽수림으로 둘러싸인 호수에 만년설로 뒤덮인 산봉우리가 반영된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은 날에 방문하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호수가 얼어있는 시기엔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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