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먼 곳으로 떠나는 건 부담스럽다면? 수도권과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보자.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노을 맛집부터 고즈넉한 겨울왕국을 방불케 하는 숲까지. 예약이나 계획이 없어도 괜찮다. 가볍게 훌쩍 다녀오기 좋은 서울 근교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
아름다운 서해안을 배경 삼아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시화 방조제길을 따라 탄도항까지 탁 트인 호수와 바다를 끼고 달릴 수 있다. 드라이브를 더 오래 즐기고 싶다면 대부도, 제부도까지 가보아도 좋다.
서해안 일대는 일몰 명소로 유명한만큼, 저녁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하늘색 풍차, 누에섬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멋진 경관이 포인트! 중간중간 예쁜 카페도 많으니 일몰을 감상하며 쉬어가도 괜찮다.
폐채석장을 개발해 만든 복합문화공간. 전망대, 조각공원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췄다.
포천 아트 밸리의 하이라이트는 천주호. 푸른 물빛과 깎아놓은 듯한 절벽이 장관을 연출하며, 겨울이 되면 눈이 쌓여 멋진 설경까지 자랑한다. 또, 우주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자리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도 좋다.
23개 테마로 꾸며진 컨셉 정원. 2만 평에 달하는 정원에는 아기자기한 조형물, 다양한 놀이 시설이 알차게 꾸려져 있다. 겨울이 되면 눈썰매, 빙어 체험 등이 진행되어 아이와 방문하기도 제격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빛 축제’. 일몰 후부터 점등되는 조명이 공원 곳곳을 알록달록하게 밝혀 화려함을 더한다. 어두워질수록 조명이 선명해지니, 사랑스러운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저녁에 방문하자.
조선시대 각 지방의 가옥들을 복원해 조성한 민속 테마파크. 우리나라 전통의 멋과 재미를 살린 예술 공연을 선보여 지루할 틈이 없다. 그네뛰기나 윷놀이와 같은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빙어 낚시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추억의 옛 거리를 재현한 골목, 민속마을 수호신 조형물 등 대표 포토 스팟도 자리하니 잊지 못할 추억도 함께 남겨 보자.
약 2천 년간 자리를 지켜 온 제천의 대표 명소. 호수 주변으로 영호정과 경호루, 소나무 숲이 자리하고,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어 호수 뷰를 즐기며 걸을 수 있다. 밤에는 데크길을 따라 조명이 켜져 야경 명소로도 손색없다.
산책로 외에도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의림지의 역사를 간직한 역사박물관과 작지만 알찬 의림지 파크랜드가 대표적. 2020년 신설된 ‘용추 폭포 유리 전망대’는 투명한 바닥 아래로 힘차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눈부신 설경을 자랑하는 인제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 가느다랗고 키 큰 자작나무로 빼곡한 이곳은 눈이 내리면 진가를 발휘한다. 하얀 나무 기둥과 눈이 어우러져 그림을 그린 듯한 절경을 이룬다. 소복소복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걷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
발길 닿는 곳마다 예쁜 사진이 탄생하지만, 그중에서도 원뿔 모양의 집이 인기 포토존으로 꼽힌다. 또한 등산 명소로도 유명하니, 따뜻한 옷과 편안한 신발을 갖춘 후 가볍게 하이킹을 즐겨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