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여유롭게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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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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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볼 때 규모가 작은 편이다. 따라서 걸어서 둘러볼 만한 코스가 많다. 오히려 트램을 타러 정류장을 찾는 시간보다 걷는 편이 수월할 정도. 구시가지와 작센하우센 등을 천천히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골목, 개성 넘치는 상점을 만나는 행운도 얻게 된다.
구시가지, 뢰머 광장 부근 산책코스
오전 산책, 도시와의 첫 만남

프랑크푸르트 여행의 핵심 코스
뢰머 광장에서 시작해 구시가지를 둘러본다. 프랑크푸르트의 주요 명소들이 밀집해, 프랑크푸르트를 찾는 가장 큰 이유라 해도 무방하다. 식사는 자일 거리의 멋진 노천 식당에서 여유롭게 즐기자.
· 예상 소요시간 : 3시간

오전 산책 코스의 주요 명소
구시가지 산책이 시작되는 지점
뢰머 광장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유명한 곳답게 언제 찾아도 멋진 풍경이 약속된다. 북적거림이 싫다면 아침 일찍 찾는 것이 좋고, 북적이는 것이 좋다면 노을 질 무렵에 찾는 것을 추천한다. 야경까지 함께 볼 수 있기 때문. 낮에 움직이는 여행자를 기준으로 코스의 제일 처음으로 일정을 잡았지만, 저녁에 찾고 싶다면, 코스를 뒤집으면 된다.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성당
카이저 돔
뢰머 광장 목조 건물과 마주 서면, 그 뒤로 뾰족한 첨탑을 볼 수 있다. 바로 카이저 돔 또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으로 불리는 건물이다. 뢰머 광장에서 도보로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첨탑에 올라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을 추천한다.
뢰머 광장 북동쪽에 자리한 현대 미술관
현대 미술관
일명 ‘케이크 조각’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 1960년대 이후의 현대 미술을 전시하고 있는데 설치 미술, 비디오 아트 작품이 많다. 뢰머 광장 일대를 둘러보고 찾으면, 동선 상 매우 좋다.
프랑크푸르트 쇼핑 일번지
자일 거리
프랑크푸르트 현대 미술관을 둘러봤다면, 북쪽으로 계속 걸어보자. 곧 번화가가 나타나는데, 이곳 일대가 프랑크푸르트 쇼핑 일번지인 자일 거리다. 보행자 전용 도로에는 현지인과 여행자가 한데 뒤섞여 이리저리 오가고 있다. 주변에는 초대형 쇼핑몰이 가득하고, 군데군데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하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부근 산책 코스
오후 산책, 느긋한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프랑크푸르트의 현재와 마주하기
프랑크푸르트의 신시가지를 방문한다.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와 로컬의 쉼터인 정원 등이 자리한다. 현지인처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느긋하게 산책을 즐겨도 좋다.
· 예상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오후 산책 코스의 주요 명소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동쪽에 자리한 번화가
카이저 거리
중앙역 바로 동쪽 건너편에 자리한 거리로 이 지역 산책의 중심이 된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부근 상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 호텔 등이 밀집해 있다. 각종 거리 퍼포먼스도 곧잘 펼쳐지기 때문에 언제 찾아도 즐겁다. 장이 들어서는 날 아침이면, 커피 한 잔을 들고 카이저 거리로 향해보자. 프랑크푸르트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다.
카이저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만나는
타우누스 정원
도심에 자리한 정원이다 보니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가 되어 준다. 가끔은 이런 정원 벤치에 앉아 지나는 사람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도심 속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망중한. 여행이 즐거운 이유다. 주변에 유로 타워와 마인 타워가 있어 함께 둘러봐도 좋다.
프랑크푸르트 도심에 자리한 오페라 극장
알테 오퍼
타우누스 정원을 뒤로하고 북쪽으로 조금 걷다 보면, 우측에 알테 오퍼 극장을 만나게 된다. 17세기 후반, 모차르트의 <돈조반니>의 공연이 열렸던 유서 깊은 극장이다. 이후 두 차례의 큰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지만, 다시 재건해 극장과 컨벤션홀을 겸하는 복합 공간으로 거듭났다.
프랑크푸르트의 명품거리
괴테 거리
알테 오퍼를 등지고 동남쪽으로 걷다 보면, 프랑크푸르트의 명품거리와 만나게 된다. ‘괴테’의 이름을 딴 거리인데, 명품 매장과 슈퍼카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상류층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마인 강 남부, 작센하우젠 산책 코스
저녁 산책, 강변의 풍경 즐기기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시간
아이젤너 다리를 건너 마인 강의 남부를 산책한다. 과거부터 유명한 산책 코스로 강과 마천루의 조화가 멋진 풍경을 선물한다. 이후 고풍스러운 거리와 건물이 즐비한 작세하우젠을 이동해 예쁜 사진을 남기자.
· 예상 소요시간 : 3시간

저녁 산책 코스의 주요 명소
뢰머 광장과 작센하우젠을 연결하는 다리
아이젤너 다리
뢰머 광장에서 산책을 시작해 광장과 대성당을 둘러보고 남쪽으로 향하면, 아이젤너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가 뢰머 광장과 작센하우젠을 연결하고 있다. 다리 중간에 서서 마인 강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고, 다리에서 바라보는 빌딩 숲의 모습 또한 멋지다.
강변의 산책로를 따라
마인 강
아이젤너 다리를 건너면, 바로 마인 강변을 만나게 된다. 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커피 한 잔을 들고 산책하기에 아주 그만이다. 유유히 흐르는 마인 강을 따라 서쪽으로 천천히 걸어보자. 이따금 강 건너 보이는 마천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말이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으로 가득한 미술관
슈테델 미술관
마인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좌측에 다양한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독일 영화 박물관, 통신 박물관, 민속 박물관 등이 바로 그곳. 이 일대가 일명 ‘박물관 거리’다. 프랑크푸르트 뮤지엄 패스가 있다면 모두 무료로 들어가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슈테델 미술관이 단연 인기 있는데, 후기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 작품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목요일은 밤 9시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늦은 시간 들러 보는 것도 좋다.
중세 유럽의 소도시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작센하우젠
박물관 거리를 둘러보고 남쪽으로 걷다 보면, 작센하우젠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온종일 걸었기 때문에 배가 출출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작센하우젠 주변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와 유서 깊은 레스토랑이 많은데, 먼저 골목을 천천히 둘러보고 나서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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